현대제철(004020)이 단조사업을 하는 계열사 현대IFC를 3393억 원에 매각한다.
현대제철은 우리프라이빗에쿼티자산운용과 베일리프라이빗에쿼티 컨소시엄과 현대IFC 지분 100%를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매각 대금은 3393억 원이다.
매수 주체는 컨소시엄이 설립하는 투자목적회사다. 다만 현대제철은 투자목적회사의 유한책임사원으로 참여해 20%를 추가로 출자해 지분을 일부 확보한다.
현대제철의 100% 자회사인 현대IFC는 조선용 단조 제품과 단강 등을 제조하고 있다. 2024년 현대IFC는 매출 5273억 원, 영업이익 398억 원을 기록했다.
현대제철은 “핵심 경쟁력 강화 및 경영 효율화를 위해 지분을 처분한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매각 대금을 미국 루이지애나 전기로 제철소에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제철은 58억 달러(약 8조 5000억 원)를 투자해 연산 270만 톤 규모의 전기로 일관 제철소를 짓고 있다. 2029년 상업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는 현대제철이 조 단위의 자금을 쏟아부어야 하는 상황이지만 현대IFC 매각 등을 통해 건전한 재무구조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제철은 미국 전기로 건설을 위해 총 14억 6000만 달러(약 2조 1000억 원)을 투입해야 한다.
철강 업계의 한 관계자는 “3년에 걸쳐 투자가 집행되고 연간 만들어낼 수 있는 이익 규모를 고려하면 추가 차입은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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