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011170)이 3분기 1326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롯데케미칼은 정부가 추진 중인 석유화학산업 구조조정에 적극 협력하는 동시에 비핵심 자산 매각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롯데케미칼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조 7861억 원, 영업손실 1326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8% 감소했으나 영업손실은 2000억 원 넘게 줄어들면서 68.2% 개선됐다. 직전 분기인 2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14%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1000억 원가량 줄었다.
사업 부문별로는 기초화학 부문이 매출 3조 3833억 원, 영업손실 1225억 원을 기록했다. 정기보수가 종료되며 일회성 비용이 제거됐고 원료가 하향 안정화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첨단소재는 매출 1조 222억 원, 영업이익 575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방산업 수요 감소 및 보수적 재고 운영 기조에도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롯데정밀화학(004000)은 매출 4434억 원, 영업이익 276억 원을 기록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020150)는 매출 1437억 원, 영업손실 343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중장기 경쟁력 확보 및 현금흐름 개선을 위해 구조적인 사업 체질개선 활동을 적극 추진 중”이라며 “정부의 석유화학산업 구조조정에 적극 대응하고 비핵심 자산 매각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재무 안정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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