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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장중 1470원 터치…"이전 고점까지 17원 남아" [김혜란의 FX]

12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엔화 약세 가속화에 장중 1470원까지 올랐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4원 오른 1465.7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장 초반 부진한 미국 고용 지표의 영향으로 2.3원 내린 1461.0원에서 시작해 1459.2원까지 떨어졌지만 오후 들어 상승 곡선을 그렸다. 점심 무렵에는 1470.0원을 기록하며 4월 9일 장중 고가(1487.6원)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전 고점까지 17원 정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서학 개미의 해외 주식 환전 수요와 수입 업체들의 달러 매수세가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이날 상승세는 엔화 약세와 연동된 흐름으로 해석된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 업무정지) 종료 기대감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엔화는 약세로 움직였다. 아울러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약 4280억 원을 순매도한 점도 환율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외환시장이 불확실성에 과도하게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당국은 과도한 변동성이 발생할 경우 시장에 개입할 의지가 있다”고 했다. 시장에서는 사실상의 구두 개입성 발언으로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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