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이 영화·드라마 등 영상 콘텐츠 제작사를 대상으로 한 ‘지역상생형 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본격 가동한다.
기장군은 10일 부산영상위원회와 위탁계약을 체결하고 지역 내 영상 촬영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제작사들이 기장 내에서 사용한 숙박비, 식비, 장소사용료 등 지역 소비 금액에 따라 군이 일정 한도 내에서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영상 제작과 지역경제를 연계해 소비를 촉진하고 동시에 영상산업 생태계를 확대하려는 취지다.
기장군은 부산영상위원회와 협력해 제작사 지원체계를 정비하고 촬영 인프라 개선과 현장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영상산업 경쟁력 강화, 관광자원 노출 등 다층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소비 부진과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는 실질적인 매출 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번 인센티브 사업은 단순한 촬영 유치가 아닌 지역경제와 상생하는 문화산업 모델”이라며 “내년 9월 완공 예정인 부산기장촬영소와 연계해 기장을 영상산업 거점 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bscity@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