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가 세계 유니버시아드 유치를 실현할 핵심 인프라 이자, 우선적으로 필요한 ‘남해안 남중권 종합스포츠파크’ 조성사업이 국·도비 확보로 탄력을 받게 됐다.
순천시는 남해안남중권 종합스포츠파크 조성 사업을 위해 국비 40억 원에 이어 도비 12억 6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문체부 공모는 전남권 지자체 중 순천시가 유일하게 선정됐으며 선제적으로 추진한 토지 매입 예산 반영 및 단계별 재원 확보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결과 2026년도 공모사업에서 국도비 52억 6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공모사업을 신청해 종합스포츠파크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국비 확보 조건 또한 충족됨에 따라, 순천시는 향후 중앙투자심사 재신청 등 본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남해안남중권 종합스포츠파크는 총사업비 465억 원이 투입된다. 순천시 대룡동 일대에 약 32만㎡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국민체육센터건립, 야외 체육시설 등 다양한 생활체육 인프라가 들어설 예정이다. 순천시는 재정 부담 완화를 위해 시설별 국·도비 공모를 통한 예산 확보에 주력해 왔다.
이번 국도비 확보로 그동안 갖가지 방법을 통해 스포츠파크 조성사업에 훼방을 놓았던 민주당 순천갑지역위원회 소속 정치인들은 사면초가에 빠졌다는 분위기다.
순천시의 한 관계자는 “사업 추진 과정은 적법하고 투명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시민 생활체육 환경 개선과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며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시정과 지역 이미지에 중대한 피해를 야기하는 일부 행위에 대해서는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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