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여자골프 세계 랭킹 상위권에 큰 변화가 생겼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에서 단독 3위를 차지한 야마시타 미유(일본)가 세계 랭킹 3위로 오른 것이다. 야마시타가 잘 친 것보다 토토 재팬 클래식에서 공동 52위로 부진한 이민지(호주)가 3위에서 5위로 떨어진 영향이 컸다. 대회 출전을 하지 않았지만 리디아 고(뉴질랜드)도 덩달아 4위로 한 계단 올랐다.
역시 50위 이내에서 가장 활발하게 움직인 건 토토 재팬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하타오카 나사(일본)다. 32위에서 7계단 오른 25위가 됐다. 그 다음으로 많은 계단을 오른 주인공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황유민이다. 지난 주 33위에서 29위로 4계단을 올랐다. 물론 개인 최고 성적이다.
토토 재팬 클래식에서 공동 10위에 오르면서 LPGA 투어 데뷔 후 처음 톱10 성적을 낸 윤이나는 오히려 순위가 62위에서 64위로 2계단 물러났다. 일본에서 열린 LPGA 대회에 톱랭커가 대거 빠지면서 포인트를 많이 받지 못한 영향이다. 이번 공동 10위로 2.39 포인트를 챙겼는데, 지난 주 메이뱅크 챔피언십 단독 11위로 받은 포인트가 5.59점으로 오히려 두 배 이상 컸다. 또 토토 재팬 클래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아라키 유나(일본)가 76위에서 59위로 오르면서 윤이나를 뛰어 넘은 이유도 있다.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동은은 78위에서 71위로 7계단을 올랐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ots@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