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니크 신네르(2위·이탈리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파이널스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신네르는 11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시즌 최종전 ATP 파이널스 단식 비에른 보리 그룹 경기에서 펠릭스 오제알리아심(8위·캐나다)을 2대0(7대5 6대1)으로 꺾었다.
ATP 파이널스는 한 해 동안 좋은 성적을 낸 단식 선수 8명을 초청해 치르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
신네르는 2023년 대회 단식 결승에서 노박 조코비치(4위·세르비아)에게 패해 준우승에 그쳤지만 지난해 대회에서는 첫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대회에서 지미 코너스 그룹에 카를로스 알카라스(1위·스페인)와 테일러 프리츠(6위·미국), 앨릭스 디미노어(7위·호주), 로렌초 무세티(9위·이탈리가)가 편성됐다.
비에른 보리 그룹에서는 신네르와 알렉산더 츠베레프(3위·독일), 벤 셸턴(5위·미국), 펠릭스 오제알리아심(8위·캐나다)이 경쟁한다.
이날 신네르는 오제알리아심을 상대로 힘든 경기를 펼쳤다. 접전을 벌인 끝에 7대5로 1세트를 따낸 신네르는 2세트에서는 오제알리아심의 공격력을 제어하고 비교적 손쉽게 6대1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신네르는 "1세트 6대5까지 힘든 경기를 펼쳤다. 오제알리아심의 공격적인 테니스에 고전했는데 이를 잘 이겨냈다"고 전했다.
조별리그 첫 승리를 따낸 신네르는 같은 그룹에 속한 알렉산더 즈베레프(3위·독일), 벤 셸턴(5위·미국)과 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이날 열린 지미 코너스 그룹 경기에서는 테일러 프리츠(6위·미국)가 로렌초 무세티(9위·이탈리가)에게 2대0(6대3 6대4)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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