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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한온 정상화·주주 환원 기대…목표가↑"[줍줍리포트]

[신한투자증권 보고서]

한국타이어 본사 테크노플렉스 외관. 사진 제공=한국타이어




신한투자증권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한국타이어)에 대해 “견조한 실적에 더해 한온시스템 정상화와 주주환원 확대가 맞물리며 주가 재평가가 본격화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 7000원으로 상향했다. 기존 목표주가는 5만 4000원이었다.

10일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의 올해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5860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4.6% 늘어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며 “타이어 부문 매출은 2조 7000억 원, 영업이익은 5190억 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다시 썼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온시스템 인수에 따른 기업인수가격배분(PPA) 상각비 288억 원이 반영됐음에도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위원은 “타이어 관세 부담이 약 270억 원으로 추정되지만 19%대의 영업이익률을 방어했다”며 “가격, 제품 구성, 원가, 물류비, 고정비 레버리지 등 복합적 요인을 활용해 관세 부담을 상당 부분 상쇄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북미 시장에서는 지난 7월 1일부터 판매 가격을 인상했고, 테네시 공장 2기 증설도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며 “2026년 말 증설분이 100% 가동되면 미주향 타이어의 현지 생산 비중이 현재 25%에서 50%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3분기 한국타이어의 연결 매출은 5조 4100억 원으로 전년보다 122% 늘었으며, 순이익은 3900억 원으로 2% 증가했다. 특히 타이어 부문 실적이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승용·경트럭용(PCLT)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매출 비중은 47.4%로 1년 새 2.6%포인트 상승했고, 신차용(OE) 타이어 중 전기차용 제품 비중도 27%로 확대됐다

신한투자증권은 한온시스템 실적 정상화와 테네시 2기 증설 효과가 맞물리는 2026~2027년을 한국타이어 주가 재평가의 전환점으로 제시했다. 같은 기간 연결 영업이익은 각각 2조 1000억 원, 2조 2000억 원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주주환원 정책 강화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혔다. 회사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타이어 부문 순이익 기준 배당성향을 단계적으로 높여 35%까지 상향할 계획이다. 박 연구위원은 “2027년 배당성향 35%를 가정할 때 주당배당금은 4000원, 배당수익률은 8.1% 수준이 될 것”이라며 “주주환원 확대가 주가 재평가의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한투자증권은 한국타이어의 2025년 매출을 21조 2000억 원, 영업이익을 1조 9000억 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이전 추정치보다 각각 1.4%, 29% 상향된 수치다. 순이익 역시 1조 3000억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 연구위원은 “현재 주가는 밸류에이션(평가가치)상 저평가 구간에 머물러 있으나, 관세 리스크 완화와 함께 북미 공장 가동률 상승, 전기차 타이어 수요 확대, 배당성향 상향이 본격화되면 주가가 ‘디스카운트(할인)’에서 ‘프리미엄’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타이어, 한온 정상화·주주 환원 기대…목표가↑"[줍줍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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