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상화폐 지갑을 설치할 필요 없이 하나의 앱에서 여러 가상화폐 지갑을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이 나왔다.
가상화폐 지갑 서비스 디센트는 여러 가상화폐 지갑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멀티 앱 지갑’ 기능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사용자는 디센트 앱 하나 만으로 최대 100개의 앱 지갑을 만들고 관리할 수 있다. 투자 전용 지갑, 대체불가토큰(NFT) 수집용 지갑, 에어드랍 테스트용 지갑 등 목적에 따라 이름을 붙여 관리할 수 있으며 손가락 터치 한 번으로 지갑을 전환할 수 있다.
외부 지갑 통합도 가능하다. 12단어 또는 24단어로 된 복구 구문(니모닉)만 있으면 메타마스크, 팬텀 등 다른 지갑 서비스의 지갑을 디센트 앱 안으로 불러올 수 있다. 예를 들어 메타마스크에서 사용하던 지갑의 복구 구문을 디센트에 입력하면 기존 지갑을 그대로 디센트에서 사용 가능하다.
디센트는 멀티 앱 지갑 기능과 함께 ‘가스패스’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가스패스 쿠폰을 등록하면 이더리움, 베이스, 솔라나 등 주요 블록체인에서 거래할 때 필요한 수수료(가스비)를 디센트가 대신 지불해준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복잡한 네트워크 수수료를 계산하거나 별도의 네이티브 토큰을 보유하지 않아도 된다.
디센트 관계자는 “이번 업데이트로 여러 지갑 앱을 번갈아 열어 볼 필요 없이 디센트 하나로 모든 자산을 한 눈에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됐다”며 "지갑 통합 관리와 가스비 대납과 같은 편의 기능을 지속 개발해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웹3 자산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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