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이 2035년까지 온실가스를 2018년 대비 53∼61% 감축하는 방안에 공감대를 이뤘다는 소식에 10일 장 초반 온실가스 감축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4분 현재 에코아이(448280)는 전 거래일보다 7.07% 오른 1만 18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15% 넘게 오르며 1만 3000원대까지 올랐다가 이후 일부 상승분을 반납하고 진정되는 모습이다.
같은 시각 에코바이오(038870)는 22.51% 급등했고, 그린케미칼(083420)은 4.17%, 에어레인(163280)은 2.09% 오르는 등 관련주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주가 상승은 여당과 정부가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2018년 대비 53∼61% 줄이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는 보도가 전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정부는 온실가스 감축률을 2018년 대비 50∼60% 또는 53∼60%로 제시한 바 있으나, 지난 9일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논의한 목표치는 이보다 한층 높은 수준이다.
당정은 이번 목표가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권고, 헌법재판소의 결정, 그리고 국내 산업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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