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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이익 악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전기차 캐즘 회로박으로 뚫는다"

3Q 매출액 1437억 원, 영업적자 343억원

4분기 이후 회로박 수요 큰 폭 증가 예상

익산 공장 전지박 라인→회로박 라인 전환

ESS용 동박 기술 차별화 통해 고객사 발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익산 2공장. 사진 제공=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020150)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437억 원, 영업적자 343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미국 전기차 보조금 정책 폐지 등의 영향으로 북미 전기차 시장이 급격히 둔화되며 주요 고객사의 전기차향 판매량이 감소되면서 전분기 대비 매출액이 감소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관계자는 "올해 4분기 이후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데이터센터 투자 증가에 따라 관련 회로박 제품의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지박은 국내 배터리 고객사들의 ESS(에너지저장장치) 사업 확대로 북미 지역에서의 성장세가 뚜렷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회사는 회로박 사업을 신규 성장 동력으로 내세워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감소)을 극복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인공지능(AI)용 고부가 회로박은 글로벌 AI데이터센터 시장 성장에 따라 관련 소재, 부품, 장비 등의 산업도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역시 국내외 고객사들의 회로박 증설 요청을 받고 있으며 이미 내년 주문량이 생산 가능 규모를 넘어선 상황이다.

이에 국내 유일 회로박 공장인 익산공장의 전지박 라인을 AI용 회로박 라인으로 전환해 AI용 회로박 생산 규모를 내년에는 기존 대비 1.7배, 28년에는 5.7배까지 확대해 고객사의 수요를 선점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 배터리 고객사들의 북미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 확대에 따라 극박과 후박 ESS용도의 동박 기술적 차별점을 토대로 기존 고객사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신규 고객사를 적극 발굴하기로 했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AI용 고부가 회로박, ESS용 전지박 등 제품 포트폴리오 전환을 통해 시장의 불확실성에 신속히 대응하고 미래 성장기회를 빠르게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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