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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수출 5.7% 증가…역대 최대·중동 수출 급증

농산업 수출도 7.8% 증가…동물용 의약품·농약·비료 고른 성장

연말 140억 달러 달성 ‘청신호’

라면 인기 폭발…중동에서 성장세 가장 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5일 정부세종청사 농식품부 대회의실에서 출입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농식품과 농산업을 합친 K-푸드 플러스 수출이 1월부터 10월까지 5.7% 늘어나며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을 향해 순항 중이다. 라면과 김치, 포도 등 대표 K-푸드 품목이 해외 한류 소비 트렌드와 맞물리며 수출을 견인했다. 정부는 연말까지 물류·통관 지원과 판촉 강화로 올해 목표치인 140억 달러 달성을 노린다.

농림축산식품부가 7일 발표한 ‘10월 케이-푸드 플러스(K-푸드+) 수출 실적’에 따르면, 10월 기준 누적 수출액은 112억 4000만달러(잠정치)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이는 수출액이 역대 사상 최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농식품(신선·가공식품)은 85억 9000만 달러로 5.0% 늘었고, 농산업은 26억 4000만달러로 7.8% 증가했다. 권역별로는 중동(GCC)이 20.4%, 유럽연합(EU·영국 포함)이 14.8%, 북미가 13.9% 각각 증가하며 주요 시장으로 부상했다.

7~10월 구간만 보면 미국 수출이 0.6% 증가에 그친 반면, 중동(23.5%)와 중화권(7.7%) 수출이 두드러졌다. 특히 중동에서는 아이스크림(80.7%), 음료(80.3%), 소스류(33.9%)가, 중화권에서는 라면(62.9%), 조제품 기타(19.4%), 포도(122.7%) 수출이 급증했다.



품목별로는 라면·조제품 기타·커피조제품·김치·포도·아이스크림 등 6개 품목이 7~10월 기준 전년 대비 수출 증가세를 주도했다. 해당 기간 라면 수출은 21.7% 늘어난 5억 2370만 달러를 기록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매운 볶음면 인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K-콘텐츠와 연계한 마케팅, 온·오프라인 유통망 확장이 맞물린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같은 기간 김치 수출은 일본(4.4%), 캐나다(17.6%), 대만(11.8%) 중심으로 6.4% 늘었다. 한류 영향과 발효식품으로서의 위상이 높아지며 건강식품 수요와 맞물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포도는 생산량 증가로 가격경쟁력이 높아진 가운데 지난해 도입된 대만 수출용 포도 사전등록제(ID)가 안정적으로 안착하면서 대만 수출이 192.1% 폭증했다. 미국(21.1%), GCC(47.5%) 수출도 함께 늘었다.

아이스크림 수출 역시 22.1% 늘어 미국(13.0%), 캐나다(43.3%), 유럽(62.3%)을 중심으로 저지방·식물성 제품 수요가 확대됐다.

정분느 연말까지 케이푸드 140억 달러 수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정욱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정부는 연말까지 정책자금 지원, 물류·통관 등 수출 애로 해소, 유통매장 판촉 및 한류 연계 글로벌 마케팅 등 수출기업 지원을 강화하여 금년 케이푸드 플러스 수출 목표 140억불이 달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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