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모빌리티·로보틱스 솔루션 기업 위즈진이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인 딥테크 팁스(TIPS)에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위즈진은 자율 보행 휠체어 플랫폼과 모빌리티 파워트레인, 정밀 제어 식음료 로봇 등 로보틱스와 인공지능을 접목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팁스 운영사인 코맥스벤처러스의 추천으로 선정된 이번 과제는 '초고성능·고신뢰성 축방향 자속 모터(AFPM) 및 지능형 AI 기반 예지보전(PHM) 제어 시스템 개발'이다. AFPM은 원판처럼 얇게 만들 수 있고 자기장이 축을 따라 균일하게 흐르는 고효율 모터다. 제한된 공간에서 강한 힘이 필요한 로봇과 드론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핵심 부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PHM은 AFPM의 제어기에 칩을 심어 AI 소프트웨어를 통해 모터의 이상 징후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고장을 사전에 예측하는 시스템이다.
위즈진은 이번 팁스 선정을 통해 향후 3년간 약 15억 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 받는다. 위즈진의 핵심 경쟁력은 AFPM 설계부터 양방향 제어기, 비행 제어기(FC)까지 핵심 기술 전체를 모터 내부에 내재화한 점이다. 이를 통해 외산 부품 의존도를 낮추고 고객사별 요구에 최적화된 고성능·고신뢰성 커스텀 솔루션을 신속하게 제공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과제로 개발될 AI 기반 PHM 시스템은 모터 상태를 실시간 진단하고 수명을 예측해 드론, 도심항공교통(UAM), 로봇 등 시스템의 안정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위즈진은 5일부터 8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로보월드'에도 참가한다 글로벌 프로토타입 제작 기업 모델솔루션과 공동 개발한 로봇 관절용 액추에이터 시제품을 공개한다. 윤동국 위즈진 대표는 "이번 딥테크 팁스 선정은 회사의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차세대 모터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모빌리티 및 로보틱스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코맥스벤처러스 관계자는 "위즈진은 핵심 기술의 완전 내재화라는 높은 기술적 해자를 구축한 팀"이라며 "미래 산업의 핵심 부품 시장에서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며 성공적인 스케일업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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