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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 10% 떨어졌지만 '줍줍' 기회…두산에너빌, 순매수 1위 [주식 초고수는 지금]

■미래에셋증권 집계

삼성전자 2위·고영 3위

순매도 1위는 SK하이닉스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5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두산에너빌리티(034020), 삼성전자(005930), 고영(098460), 실리콘투 순으로 집계됐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간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두산에너빌리티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3.95% 떨어진 8만 3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날(-6.59%)에 이어 연이틀 하락 중이다. 주식 초고수들은 이 같은 급락세를 저가 매수의 기회로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올 들어 주가가 300% 이상 급등한 만큼 단기 조정이 불가피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원전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주가에는 상승 기대감이 여전하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지난달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자국 원전 기업 웨스팅하우스가 추진하는 신규 원자로 건설 사업에 800억 달러(약 115조 원) 규모의 직접 투자를 결정하면서 국내 업계에도 수혜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실제로 증권가에선 목표주가를 올려잡았다. 두산에너빌리티의 3분기 매출액은 3조 8800억 원, 영업이익은 1371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19% 오른 수준이다. 목표주가를 기존 8만 5000원에서 11만 원으로 상향한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에너빌리티 부문은 기존 영업이익 예상치 860억 원을 하회했는데, 이는 임원들 장기성과급(RSU) 200억~300억 원의 비용이 발생하고 기 준공 프로젝트 공사 정산금액 일부가 4분기로 지연된 데 따른 것"이라며 "4분기 이후 원전 주기기의 수주가 본격화되고, 소형모듈원자로(SMR) 및 가스터빈 증설, 고객 확대가 이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순매수 2위는 삼성전자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 역시 같은 시간 0.70% 떨어진 9만 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강세를 보이면서 10만 3800원까지 올랐으나, 코스피 전반의 외국인 매도세가 맞물리면서 하락 전환했다. SK하이닉스(000660) 역시 장중 '60만 닉스'를 재탈환하면서 강세를 보였지만, 같은 시간 상승 폭을 줄이면서 59만 6000원에 거래 중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뉴욕 증시에서 반도체 등 일부 종목에 집중된 매수세가 인공지능(AI) 고평가 논란 속 하락했던 최근 시장을 뒤로 하고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여전히 불안 심리가 남아 있는 가운데 반도체 되돌림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순매수 3위는 코스닥 기업인 고영이다. 고영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7.81% 급등한 1만 9180원을 나타내고 있다. 고영은 전날 3분기 영업이익이 46억 96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5.7%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 역시 30.2% 늘어난 602억 8600만 원을 기록했다. 고영은 반도체·전자부품·자동차 등 제조 공정에서 사용되는 3D 검사장비 업체로, 업황 회복 기대감이 최근 들어 재부각되고 있다. 아울러 뇌수술용 의료 로봇 ‘카이메로’ 관련 논문이 미국 신경외과학회(AANS)가 발행하는 세계적 학술지 JNS에 게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순매도 상위 종목은 SK하이닉스, 네이버(NAVER(035420)), 에이피알(278470) 등이었다. 전일 순매수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HD한국조선해양(009540) 순으로 많았으며, 순매도 상위는 심텍(222800), 알테오젠(196170),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차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이틀간 10% 떨어졌지만 '줍줍' 기회…두산에너빌, 순매수 1위 [주식 초고수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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