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현지 진출 중소기업의 금융 애로 해소와 투자 네트워크 강화를 지원했다.
기보는 한-아세안금융협력센터와 이달 5일 베트남 하노이 컨벤션센터에서 '찾아가는 중소기업 금융지원 설명회'를 공동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제조·기술 스타트업이 밀집한 하노이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의 후원 아래 한국 중소기업의 현지 금융 조달과 글로벌 투자 유치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9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금융지원 설명회의 성과를 토대로 한-아세안금융협력센터와 기보가 공동 추진하는 아세안 금융 협력 확대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이날 행사에는 기업·신한·우리·하나·KB국민은행 등 하노이 지역에 진출한 주요 시중은행과 ‘SV Investment’, ‘STIC Investment’, ‘The Ventures’, ‘VSV Capital’ 등 베트남·싱가포르 소재 벤처캐피털을 비롯해 현지 스타트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의 주요 내용은 △기보의 기술평가 및 해외진출보증 제도 안내 △은행별 베트남 현지 금융상품 소개 △베트남 VC의 아세안 투자 트렌드 및 펀드레이징 전략 발표 △싱가포르·베트남 VC의 투자 전략 및 절차 공유 등이다.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별 프라이빗 IR 세션 및 1대1 맞춤형 금융상담이 이뤄졌으며 투자·보증·대출 등 다양한 금융 설루션이 제공됐다.
기보는 현장에서 5개 기업을 대상으로 총 45억 원 규모의 해외진출보증 지원 절차를 개시하기도 했다.
행사에 참석한 기업 관계자는 “보증기관, 은행, VC가 한자리에 모여 실질적인 자금 조달 방안을 제시한 이번 설명회가 현지 투자전략 수립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영직 한-아세안금융협력센터장은 "기보를 비롯한 유관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아세안 전역의 금융·투자 생태계 강화를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곽용주 기보 싱가포르지점장은 "인도네시아에 이어 베트남에서도 현지 맞춤형 금융 설루션과 글로벌 투자 연계를 강화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주 기자 (min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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