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이슈 브리핑]
■ 지방 회복세: 수도권 대출규제와 실거주 의무 강화로 부산·대구 등 지방 핵심지의 아파트 거래량이 급증하고 있다. 부산은 9월 거래량이 전월 대비 19.3% 증가한 3108건을 기록했고 대구도 20.0% 늘어난 2213건을 나타냈으며, 지방 핵심지는 주택담보대출 채권최고액 비율이 64~65%로 서울 46.84%보다 20%포인트가량 높아 수도권 투자자들의 원정 갭투자 조짐이 포착되는 모습이다.
■ 재건축 가속: 강남구 개포현대2차와 용산구 서빙고 신동아, 영등포구 여의도 목화 등 서울 노른자 땅 3개 단지가 용적률을 100%포인트 이상 상향해 정비계획을 확정했다. 개포현대2차는 용적률 156%에서 법적 상한 300%로 높여 49층 1112가구 규모로 확정됐고 서빙고 신동아도 용적률 299.96%로 1903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며, 여의도 목화는 용도지역 변경으로 용적률 600%를 적용해 49층 428가구로 조성되는 상황이다.
■ 청약 희비: 10·15 부동산 대책의 규제 칼날을 빗겨간 김포·파주·안양 등 비규제지역에서 입지와 가격에 따라 청약 성적이 극명하게 갈렸다. 김포 풍무역 푸르지오는 558가구 모집에 9721명이 몰려 17.4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완판됐으나 파주 운정아이파크시티는 2897가구 모집에 1345명만 신청해 대부분 주택형이 미달되며, 비규제지역이라도 교통 접근성과 생활 인프라가 청약 성패를 가르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부동산 투자자 관심 뉴스]
1. 수도권 규제 강화에…부산·대구 주택거래 살아났다
정부의 강도 높은 수도권 부동산 규제로 인해 부산·대구 등 지방 핵심지의 아파트 거래가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 9월 부산 지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3108건을 기록해 8월 2605건보다 503건 늘었고 대구도 8월 1845건에서 9월 2213건으로 20% 증가했다. 이에 따라 법원등기정보광장의 지난달 집합건물 소유권이전등기 거래가액 대비 채권최고액 비율을 보면 서울이 46.84%인 반면 부산은 64.17%, 대구는 65.19%로 이보다 20%포인트가량 높게 나타났다. 한편 부산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아이파크 전용 126㎡는 지난달 26일 직전 최고가보다 2억 1000만 원 오른 24억 원에 매매됐고, 대구 수성구 범어동 수성범어더블유 전용 84㎡는 지난달 3일 1억 2000만 원 오른 18억 원에 손바뀜이 이뤄지는 모습이다.
2. 개포·서빙고·여의도서…‘알짜 재건축’ 속속 본궤도
강남구 개포동 및 용산구 서빙고동, 영등포구 여의도동 등 서울 지역 노른자 땅에 위치한 알짜 재건축 정비사업 단지들이 용적률을 100%포인트 이상 높여 정비계획을 확정했다. 서울시는 제11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개포현대2차와 서빙고 신동아, 여의도 목화 아파트의 재건축 정비계획을 수정가결했다. 이에 따라 개포현대2차는 올해 3월 신통기획 사업 추진 후 7개월 만에 정비구역으로 지정됐고 용적률 156%에서 법적 상한 300%까지 올려 49층 1112가구 규모로 확정됐다. 한편 서빙고 신동아는 용적률 196%에서 299.96%로 높여 최고 49층 1903가구가 들어서고 여의도 목화는 용적률 600%를 적용해 최고 49층 428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상황이다.
3. 천하람 “도봉·강북 등 8개지역, 부동산 규제는 위법”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서울 4개 지역과 경기 4개 지역에 대한 조정대상지역 지정 처분은 법률상 요건을 갖추지 못해 위법이라고 지적했다. 천 원내대표는 국회 기자회견에서 도봉·강북구 등의 지역은 규제를 할 만큼 최근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지 않았다며 풍선 효과를 사전에 우려해서 주택 가격 상승률 요건 없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정할 법적 근거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0월 15일 발표된 부동산 대책의 처분일인 16일을 기준으로 9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통계는 이미 그 전날 발표됐으며 9월 통계에 의하면 8개 지역은 조정 대상에 포함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개혁신당은 정부가 10·15 대책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이달 내 행정소송을 제기할 방침인 모습이다.
[부동산 투자자 참고 뉴스]
4. 2명 중 1명 “내년 상반기 집값 오를 것”…5년 만에 최고
내년 상반기에 집값이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시각이 절반 이상이라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부동산R114가 진행한 2026년 상반기 주택 시장 전망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2%가 내년 상반기 주택 매매 가격이 오를 것으로 내다봤으며 하락 전망은 14%, 보합 전망은 34%였다. 이에 따라 가격 상승 전망 이유로는 핵심 지역의 아파트 가격 상승이 35.37%로 가장 많았고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이 12.63%, 서울 등 주요 도심 공급 부족 심화가 10.9%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상승 전망 비율은 2021년 하반기 조사 62% 이후 가장 높은 수치였으며, 이번 조사는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1458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상황이다.
5. 삼성생명 서소문 빌딩 재개발…오피스 면적 3.5배 늘어난다
서울 서소문로 일대 오피스 빌딩이 녹지를 품은 혁신 업무지구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삼성생명 서소문 빌딩 재개발 사업 착공식을 열고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정책 성과를 발표했으며 삼성생명 빌딩은 지상 최대 38층으로 재건립돼 오피스 면적이 기존보다 3.5배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서울역-서대문 1·2구역 1지구의 삼성생명 서소문 빌딩 재개발 사업은 중구 순화동 7번지 일대에 지하 8층~지상 38층 규모의 업무·문화 복합 시설로 조성되며 강북권 최초 클래식 전문 공연장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녹지형 개방 공간을 당초 8010㎡에서 1만 8140㎡로 확보했고 36개 지구에서 총 10만㎡ 면적의 녹지가 확충될 예정인 상황이다.
5. 10.15 대책 빗겨간 수도권…입지 따라 청약 성패 갈려
경기 김포와 파주, 안양시 만안구 등 10·15 부동산 대책의 규제 칼날을 빗겨간 지역에서 분양 실적이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김포 풍무푸르지오더마크와 안양 만안역 중앙하이츠 포레, 파주 운정아이파크 시티 등 3개 단지의 청약 성적은 각기 다르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이 김포시 사우동에 분양하는 풍무역 푸르지오 더 마크는 모든 주택형이 1순위 청약에서 마감됐고 총 558가구 모집에 9721명이 접수해 평균 17.42대 1을 기록했다. 반면 HDC현대산업개발이 건설하는 운정아이파크시티는 총 2897가구 모집에 1345명만 신청해 대부분 주택형이 미달됐고, CA이앤씨가 안양시 만안구에 분양한 만안역 중앙하이츠 포레도 일부 주택형이 미달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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