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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차세대 AI기판 시장 주도”…日스미토모와 합작사 설립 추진

유리기판 핵심소재 합작법인 검토

내년 본 계약…삼성전기 과반 지분

2027년 이후 본격 양산 전망

이와타 케이이치 스미토모화학 회장과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이 4일 '글라스 코어' 제조를 위한 합작법인(JV) 설립 검토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기




삼성전기(009150)가 일본 스미토모화학과 손잡고 유리기판의 핵심 소재인 ‘글라스 코어’ 상용화에 나선다. 한국과 일본 간 소재·부품 협력을 통해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술의 핵심 부품으로 떠오른 유리기판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기는 일본 스미토모화학그룹과 글라스 코어 제조 합작사(JV) 설립 검토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일본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스미토모화학의 이와타 게이이치 회장과 스미토모화학 자회사인 동우화인켐의 이종찬 사장 등이 참석했다.



글라스 코어는 차세대 반도체 패키지 기판의 핵심 소재다. 기존 플라스틱 기판 대비 열 팽창률이 낮고 평탄도가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삼성전기·스미토모화학·동우화인켐은 각 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해 패키지 기판용 글라스 코어 제조·공급 라인을 확보하고 시장 진출을 가속할 방침이다.

삼성전기가 합작사의 과반 지분을 확보할 방침이다. 양 사는 내년 본계약 체결을 목표로 세부 지분 구조와 사업 일정, 법인 명칭을 협의할 예정이다. 합작사는 동우화인켐 평택사업장에 두고 글라스 코어 초기 생산 거점으로 활용한다. 삼성전기는 세종사업장 파일럿 라인을 통해 유리기판 시제품을 생산 중이며 합작법인과 함께 2027년 이후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한다.

장 사장은 "이번 협약은 3사의 최첨단 역량을 결합해 차세대 반도체 패키지 시장의 새로운 성장 축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게이이치 회장은 “삼성전기와 협력으로 첨단반도체 후공정 분야에서 큰 시너지를 낼 것” 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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