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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티벌 시월’, 외국인 관광객 43만 명 몰렸다

방문객 25%↑·소비지출 35%↑

부산 관광산업 성장 견인 확인

부산 원도심 전경. 사진제공=부산시




지난 9월 21일부터 10월 3일까지 부산 전역에서 진행된 ‘페스티벌 시월’이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소비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지역관광산업 성장의 발판이 됐다.

5일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행사 기간 부산을 찾은 외국인 방문객은 약 43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늘었다. 이는 전국 평균 증가율(8%)의 세 배 수준이다. 주요 방문국은 대만(19.1%), 일본(13.5%), 중국(12.3%) 순으로, 특히 일본인 관광객이 늘면서 콘텐츠 중심 여행 트렌드가 부산에서도 뚜렷하게 확인됐다.

외국인 관광소비 지출액도 327억 원으로 전년 대비 34.6% 늘어나 전국 평균의 2.5배 수준을 기록했다. 내국인 관광소비 지출액 역시 3018억 원으로 8.1% 증가해 증가액 기준 전국 2위에 올랐다.



관광 트렌드 변화도 나타났다. 7박 이상 장기체류 관광객이 3.4% 증가했고 외지인 평균 숙박일수는 3일로 여름휴가철인 8월(2.87일)보다 길었다. 외국인 전용 관광패스인 ‘비짓부산패스’의 3분기 판매량도 71.2% 증가하며 체류형 관광의 확산을 입증했다.

올해 ‘페스티벌 시월’에는 총 93만4000명이 방문, 전년 대비 39.6% 늘었다. 특히 부산국제영화제(23만8000명, +64.3%), 부산수제맥주마스터즈챌린지(2만 명, +100%),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6만1000 명, +22.2%) 등 주요 행사가 흥행하며 집객 효과를 키웠다. 해운대뿐 아니라 원도심과 서부산권으로 행사가 확산되며 지역 전역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다.

올해 처음 선보인 ‘세븐브릿지 투어’와 ‘브런치 온더 브릿지’는 이색 체험형 관광 콘텐츠로 국내외 관광객의 호응을 얻으며 글로벌 관광상품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다만 통합앱의 활용도 저조와 일부 신규 행사 운영 미숙 등은 향후 개선 과제로 꼽혔다. 김현재 시 관광마이스국장은 “올해 외국인 관광객이 역대 최대 규모로 늘며 서울 중심의 관광 편중 구조를 완화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페스티벌 시월은 부산의 문화·산업·관광을 아우르는 글로벌 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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