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성우그룹 소속 모터스포츠팀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이 2025년 한 해 TCR 유럽을 비롯한 국제대회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며 대한민국 모터스포츠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먼저 풀시즌 출전한 2025 TCR 유럽에서는 팀 종합 3위(239점)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10여 개 팀, 20여 명의 정상급 드라이버들이 참여한 가운데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았다.
이 대회에서 전략적인 주행과 시즌 매니지먼트를 기반으로 삼은 박준성은 종합 6위(156점)를 달성했고, 박준의도 풀시즌을 소화하며 종합 13위(81점)를 기록했다. 특히 박준성은 스페인 카탈루냐 서킷에서 개최된 최종전 레이스2에서 압도적인 페이스를 보여주며 우승을 거두고 TCR 유럽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유럽 무대는 물론, 아시아 무대에서도 종횡무진 활약을 펼쳤다. 팀은 올해 인제에서 개최된 TCR 아시아(7&8라운드)와 TCR 월드투어(13,14&15라운드)에 출전하여 국내 팬들의 관심과 성원에 보답했다. TCR 아시아 7라운드에서는 박준의와 박준성이 각각 1위와 2위를 기록하며 더블 포디엄을 달성하기도 했다.
TCR 월드투어에서도 최정상급 드라이버들과 치열하게 경쟁하면서도 꾸준히 순위를 높여가며 대한민국 팀의 글로벌 경쟁력과 잠재력을 보여줬다.
이 같은 성과에는 팀 차원에서의 노력이 있었다. 축적된 노하우와 탄탄한 조직력에 기반하여 지난 2023년 유럽 진출 이후 쌓아온 데이터와 경험을 활용, 전략과 경기 운영 능력을 한층 높였다는 분석이다. 이에 올해 TCR 유럽을 비롯한 다양한 국제무대에서의 성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이재우 감독은 “지난 시즌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략적 성장과 의미 있는 성과를 동시에 이룬 한 해였으며, 여기에는 현대성우그룹, 피치스, VT Batteries, MOTUL 등 모든 후원사의 아낌없는 지원과 팬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응원이 뒷받침됐다”며, “내년에도 국내외 다양한 대회 진출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도전적인 행보로 대한민국 모터스포츠 저변 확대 및 국제적 위상 제고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은 지난 1997년 창단하여 대한민국 모터스포츠 명가로 자리매김했다.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현대성우그룹에 소속된 모터스포츠팀으로, 현대성우그룹에는 지주사인 현대성우홀딩스와 더불어 알로이휠과 주물 제품 제조사인 현대성우캐스팅, 자동차 배터리 등 연축전지 전문 기업인 현대성우쏠라이트가 속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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