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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가 젠슨 황 앉았던 자리죠?"…성지순례 인파에 '1시간 룰'까지 생겼다

'깐부치킨' 삼성점의 공지 내용. 사진=SNS 갈무리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경제 포럼인 ‘2025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기간 내내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방한 중 국내 재계 인사들과 활발한 교류를 이어갔다. 황 CEO는 APEC 기간 동안 삼성전자, SK그룹, 현대차그룹, 네이버클라우드, 공공부문 등에 약 14조 원 규모의 GPU(그래픽처리장치) 26만 개 공급 계획을 발표해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치킨집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치맥 회동’을 가지며 AI 동맹을 공식화했다. 세 사람은 약 70분간 식사를 함께하며 대화했고 자리에서 시민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러브샷’을 하는 등 친근한 모습을 보여 화제가 됐다.

해당 매장인 ‘깐부치킨 삼성점’은 하루 종일 ‘오픈런’ 행렬이 이어지는 등 이른바 성지순례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매장 측은 방문객이 급증하자 결국 해당 테이블 이용 시간을 1시간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매장 유리창에는 “젠슨 황 CEO 테이블 좌석은 모두를 위해 이용 시간을 한 시간으로 제한합니다. 방문하시는 분들 모두 좋은 기운 받아가세요”라는 안내문이 붙었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다들 앉고 싶으니 제한이 당연하다”, “그 자리는 이제 포토존 수준”, “성공의 기운 느끼고 싶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고 “1시간에 다 못 먹으면 포장하고 나가면 된다”며 유머 섞인 댓글도 등장했다. 실제로 ‘치맥 회동’ 다음 날에는 오픈 전부터 10여 명이 줄을 서 있었고 영업 시작과 동시에 자리가 모두 찼다는 게 현장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편, 젠슨 황 CEO는 그래픽처리장치 기업 엔비디아의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로 전 세계 인공지능(AI) 산업을 주도하는 핵심 인물로 꼽힌다. 대만 타이난 출신인 그는 미국 오리건주립대와 스탠퍼드대를 졸업한 뒤 1993년 엔비디아를 창업해 GPU 시장을 개척했다. 그의 현재 순자산은 약 1430억 달러(한화 약 197조 원)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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