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서울고검, ‘연어·술 파티’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배임 혐의 입건

대북송금 관련 혐의로 기소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2024년 7월 12일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선고 공판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불거진 ‘연어·술파티 회유 의혹’을 조사 중인 서울고등검찰청이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을 배임 혐의로 입건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검 인권침해점검 태스크포스(TF)는 김 전 회장과 쌍방울 직원 2명을 배임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검찰은 김 전 회장 등이 쌍방울 법인카드를 이용해 음식과 술 등을 구입한 뒤 이를 검찰청에 반입했는지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4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법정에서 2023년 수원지검의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수사 과정 당시 “검찰이 이재명 대통령이 연루됐다는 진술을 확보하기 위해 술과 외부 음식을 반입한 자리를 마련해 회유했다”는 취지의 폭로를 한 바 있다. 당시 수원지검 수사팀은 자체 조사를 벌이며 이 전 부지사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으나 이 전 부지사가 술자리가 있었다고 지목한 날짜와 시간을 번복하면서 진실공방이 이어졌다. 이에 법무부는 실제 조사 과정에서 술과 음식 등이 제공된 정황을 확인했다는 진상조사 결과를 내놓았고 지난 9월 이에 대한 감찰 착수를 지시했다.

앞서 구자현 서울고검장은 지난달 2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감찰 과정에서 일부 수사로 전환된 부분이 있다”며 “진상 조사를 하면서 필요한 부분들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