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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엔비디아, 中 거래 허용…최첨단 칩은 불허” [AI 프리즘*글로벌 투자자 뉴스]

"美 반도체 시장 점유율 2년 안 40~50% 차지"

AI붐에 대만 3Q 성장률 2.9% → 7.6%로 상향

최태원 "폭발적 수요 AI칩 품귀 AI팩토리가 솔루션"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트럼프 中 최첨단 칩 불허... AI 반도체 공급난 심화 [AI PRISM x D•LOG]


[주요 이슈 브리핑]

對中 반도체 정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엔비디아의 중국 거래를 허용하되 최첨단 반도체 수출은 불허하면서 선별적 對中 규제 전략을 명확히 했다. 미국은 2년 내 글로벌 반도체 시장 점유율 40~50% 달성을 목표로 대만 생산시설의 미국 이전을 압박하고 있다.

한국형 IRA: 한국 정부가 국내 생산 촉진 세제를 전기차·태양광 등에 집중 적용하고 반도체는 제외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국내 태양광 시장에서 중국산 비중이 58.4%로 급증하면서 국산화 지원이 시급한 상황이며 현대차(005380)의 전기차 국내 생산 회복이 기대된다.

대만 AI 호황: 대만이 AI 반도체 수출 급증으로 3분기 경제성장률 7.64%를 기록하며 한국 1.70%를 크게 상회했다.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36.5% 폭증하면서 순수출의 성장률 기여도가 7.21%포인트로 2008년 이후 17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1. 트럼프 “中·엔비디아 거래 허용…최첨단 칩 수출은 불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엔비디아 간 거래를 허용하지만 최첨단 반도체 수출은 불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엔비디아는 중국 전용 칩 B30A를 개발해 미국 정부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년 안에 미국이 반도체 시장 점유율 40~50%를 차지할 것이라며 관세로 대만 기업들이 미국 이전 중이라고 강조했다. 미 상무장관이 대만에 반도체 생산 절반을 미국 이전하라 압박했으나 대만 정부가 거부하면서 실현은 불투명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협력으로 더 강해질 수 있다”며 유화 제스처를 취했다.

2. 한국형 IRA, 전기차·태양광 핀셋적용…반도체는 빠져

한국 정부가 한국판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불리는 국내 생산 촉진 세제를 전기차·태양광 등에 한정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기획재정부는 올 9월 연구용역에서 세액공제 대상을 전기차와 재생에너지로 한정했다. 국내 태양광 시장에서 국산 모듈 비중은 2019년 78.4%에서 지난해 41.6%로 급감한 반면 중국산은 21.6%에서 58.4%로 증가했다. 현대차 전기차 국내 생산량은 2022년 7만 1000대에서 지난해 4만 5000대로 감소했다. 반도체·배터리 등 주력 산업은 세수 감소와 통상 마찰 우려로 제외될 전망이다.

3. AI붐 ‘쎼쎼’…대만 3분기 경제성장률 2.91%→7.64%

대만 통계당국이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에 따른 반도체 수출 호조를 반영해 3분기 경제성장률을 2.91%에서 7.64%로 세 배 가까이 상향 조정했다. 대만 주계총처는 한국 1.70%, 홍콩 3.80%, 싱가포르 2.90%를 크게 앞지른 수치라고 강조했다. 3분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5% 증가한 1695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순수출의 성장률 기여도는 7.21%포인트로 2008년 3분기 이후 1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만의 올 1·2분기 성장률은 각각 5.45%, 8.01%였으며 4분기 상향 시 연간 6% 돌파 가능성도 있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4. 최태원 “폭발적 수요로 AI칩 품귀…‘AI 팩토리’로 솔루션 찾을 것”

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이 인공지능(AI) 인프라 관련 폭발적 수요 증가가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픈AI가 5000억 달러(약 700조 원), 메타가 6000억 달러(약 850조 원)의 AI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밝히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최 회장은 에이전트 AI 확산으로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이 심화되고 있으며 SK하이닉스(000660)의 고대역폭메모리(HBM)는 생산 전 모든 물량 계약이 완료됐다고 전했다. 최 회장은 AI 팩토리를 통한 제조 혁신을 제시하며 엔비디아 옴니버스로 생산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앤디 재시 아마존 CEO도 SK와의 협력을 언급했다.

5. “공장 사라지면 혁신도 사라져…제조업 강화에 국운 걸어야”

이정동 서울대 기술경영경제정책 대학원 교수는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이 1%대로 떨어지며 피크 코리아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제조업은 기술 혁신의 배양터이자 핵심 역량으로 모든 산업 정책의 우선순위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5G 국제표준 핵심 특허의 42%를 보유하며 국제표준 제안 건수도 압도적이다. 이 교수는 AI 기술 개발보다 기존 관행과 조직 문화를 AI 시대에 맞게 바꾸는 게 더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미국은 2008년 금융위기 후 공장이 사라지면 혁신도 사라진다는 것을 깨닫고 제조업 부활에 나서고 있다.

6. 낙관의 파도에서 살아남는 법

이재욱 AB자산운용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올해 3분기 글로벌 주식시장이 뚜렷한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MSCI ACWI 지수는 3분기에 7.6% 상승해 연초 대비 18.4%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신흥국은 10.6% 반등했다. 중국은 정부 부양책과 개인투자자 자금 유입으로 22% 넘게 급등했다. 그러나 낙관적 시장과 실물경제 간 괴리가 존재하며 경기 둔화, 고용시장 악화, 지정학적 긴장으로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다. 이 매니저는 기업 펀더멘털 기반 우량주 선별이 중요하며 헬스케어와 경기방어주가 안정적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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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 바로가기: 샘 올트먼 “AI, 사상 최대 인프라 필요…SK와 협력 필수”





2025년 11월04일(화) 1면 언박싱 [ON AIR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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