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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 ‘논문의 질’ 평가하는 라이덴랭킹 ‘9년 연속 1위’

2025 라이덴랭킹 상위 10% 논문 비율 국내 1위

UNIST 연구원들이 나노소자공정실에서 반도체 개발 공정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사진제공=UN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논문의 질을 평가하는 네덜란드 라이덴랭킹에서 9년 연속 국내 1위를 지켰다.

라이덴대학 과학기술연구센터는 현지 시각으로 지난달 29일, ‘2025 라이덴랭킹(CWTS Leiden Ranking)’을 발표했다. UNIST는 기존과 동일한 방식으로 SCI 논문 성과를 기반으로 순위를 산출한 ‘Traditional Edition’에서 피인용 상위 10% 논문 비율 12.6%를 보이며 국내 1위, 세계 203위에 올랐다.

UNIST는 2017년 처음 순위에 진입한 이후 9년 연속 국내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논문 기여도를 공동저자 수에 따라 나눠 산정하는 ‘분수 계산(fractional counting)’ 기준에서도 국내 1위를 차지했다.

분야별 순위에서도 5개 세부 학문 분야 가운데 가장 많은 논문을 발표한 물상과학·공학(Physical Science and Engineering) 분야에서 전년도에 이어 국내 1위를 유지했다. 생명·지구과학(Life and Earth Science) 분야는 세계 순위가 전년 대비 43계단 상승하며 130위권에 들었다.



전통적인 라이덴랭킹은 각 대학이 발표한 SCI 논문의 수와 피인용 상위 10% 논문의 수를 바탕으로 논문의 질적 비중을 평가한다. 4년간 SCI 논문을 800편 이상 출판한 대학만 등재할 수 있다.

2025년 평가에는 전 세계 77개국 1594개 대학과 국내 52개 대학이 포함됐다. 조사 기간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발표된 논문이다. 평가 과정에서는 공동 저술에 대한 기여 비율을 조정해 대학별 기여도를 면밀히 따졌다.

올해 평가에서 MIT가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프린스턴대학교, 캘리포니아공대(Caltech), 하버드대학교, 스탠포드대학교가 5위권을 형성하며 미국 대학 강세가 이어졌다.

국내 대학 순위에서는 UNIST가 1위를 기록했고, 이어서 POSTECH, KAIST, 세종대학교, 영남대학교가 5위권에 속했다.

박종래 총장은 “이번 성과는 UNIST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우수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라며, “앞으로도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연구로 글로벌 과학기술의 흐름을 이끄는 대학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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