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임플란트 전문기업 디오(039840)가 새로운 치과용 소프트웨어 ‘ECO Planning’과 ‘ECO CAD’를 공식 론칭했다고 3일 밝혔다.
디오는 6년간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ECO 소프트웨어 시리즈를 완성했다. 디지털 임플란트 분야를 선도해 온 디오는 이번 소프트웨어 출시로 치과계의 디지털화를 앞당긴다는 전략이다.
ECO Planning은 임플란트 시술을 위한 수술 계획(플래닝) 소프트웨어다. 치과의사는 환자의 CT와 구강 스캔 데이터를 불러와 임플란트 위치를 3차원으로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직관적인 사용자 환경(UI)과 DAI(Dental Artificial Intelligence) 기반의 자동정합, 자동 신경관 생성 기능을 갖춰 복잡한 절차를 단순화하고 시술 시간을 단축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환자 상담 과정에서 치료 과정을 시각적으로 제시할 수 있어, 환자의 이해도와 동의율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ECO는 'Enhance Clinical Outcome'의 약자로 치과에서 최상의 임상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제공되는 소프트웨어와 워크플로우의 의미를 담았다.
ECO CAD는 보철물 제작에 특화된 CAD 소프트웨어로, 임상 데이터와 연동해 최종 보철을 설계할 수 있다. 단순한 기공용 소프트웨어를 넘어 임상의사와 기공사가 실시간 협업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의 성격을 갖는다. 정밀한 설계 알고리즘을 통해 보철물의 적합도와 심미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제작 과정의 오류를 줄여 전체 진료 효율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디오는 이번 소프트웨어 출시가 수입 의존도를 낮추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 치과 시장은 3Shape, Exocad 등 고가의 글로벌 브랜드 제품 의존도가 높았다. 사용자들은 수백만 원의 구매비와 구독료를 지불하며 경제적 부담을 안고 있었다. ECO 소프트웨어는 수입품을 대체해 치과 업계의 소프트웨어 비용 부담을 완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디오 관계자는 "ECO Planning과 ECO CAD는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기공사가 함께 쓰는 협업 플랫폼”이라며 "이번 ECO 소프트웨어 공급으로 임플란트, 교정, 풀아치 등 디지털 덴티스트리 제품 판매의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는 ECO 소프트웨어 글로벌 론칭을 기념해 1년 무료 사용 혜택을 제공한다. 디오 홈페이지(www.dio.co.kr) 또는 QR 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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