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덕현 삼성전기(009150) 대표이사 사장이 ‘글로벌 불확실성에도 인공지능(AI)라는 기회의 물결이 다가 오고 있다’며 임직원의 철저한 미래 준비를 주문했다.
삼성전기는 31일 부산사업장에서 창립 52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장 사장 등 경영진과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장 사장은 대미 관세, 미중 무역 분쟁 등 글로벌 경영 환경이 어렵지만 AI 기술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잡아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경영 환경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지만, AI 산업의 확산은 우리 회사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 “AI, 전기차, 서버 등 성장 시장을 중심으로 기술 차별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가올 변화 속에서도 끊임없는 기술 혁신과 강한 사업 체질을 바탕으로 전자부품 산업의 룰과 판도를 바꾸는 ‘최고의 성장 기업’으로 도약하자”고 당부했다.
장 사장은 개별 사업부별 전략을 제시하며 “컴포넌트사업부는 고부가 IT 시장과 전장·서버 분야에서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패키지솔루션사업부는 서버 및 AI 가속기용 차세대 패키지기판 기술 개발에 주력해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학솔루션사업부는 전장과 로봇 등 미래 성장 시장 진입을 위한 경쟁력 확보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다.
기념식에서는 근속상, 사회공헌상 등 임직원 시상식도 진행됐다. 회사는 조직문화 변화를 위해 노력한 임직원에게 "소중한 리더상", "소중한 동료상"과 상호 존중문화 구축을 위해 노력한 부서에게 “모두의 존중상”을 수여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hjin@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