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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4년만에 연간 흑자 '코앞'…이노텍도 영업익 56% 껑충

LGD, 3분기까지 실적 1조 개선

OLED 출하 확대·원가혁신 결실

이노텍은 기판·광학 타고 '날개'

LG디스플레이 전장용 OLED.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034220)LG이노텍(011070)이 3분기 큰 폭으로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LG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매출 비중 확대를 통해 연간 흑자 전환이 확실시된다. LG이노텍은 지난해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50% 넘게 증가했다.

LG디스플레이는 연결 기준 올 3분기 매출이 6조 9570억 원, 영업이익은 4310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3분기까지 LG디스플레이의 매출은 18조 6092억 원, 영업이익은 3485억 원이다. 전체 매출은 액정표시장치(LCD) TV 사업 종료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 감소했지만 누적 영업 실적은 약 1조 원 개선됐다. 이로써 LG디스플레이는 2021년(2조 2306억 원) 이후 4년 만에 흑자 전환을 눈앞에 두게 됐다.

호실적은 OLED 제품군 전반의 출하 확대와 함께 강도 높은 원가 혁신 활동을 지속한 결과다.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전체 매출에서 OLED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역대 최고 수준인 65%를 기록했다. 매출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 16%, 정보기술(IT)용 패널(모니터·노트북PC·태블릿PC 등) 37%,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39%, 차량용 패널 8%다.

LG디스플레이는 프리미엄 제품 매출 비중을 확대하고 효율적 운영 체계를 통해 고객 가치를 제고하고 수익성 강화에 집중한다. 중소형 사업은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시장과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대응하며 사업 기회를 확대해나가고 대형 사업에서는 OLED 제품의 근본 경쟁력을 강화하고 제품군을 다변화하며 안정적 성과를 지속 확보한다.



차량용 사업(전장)에서는 탠덤 기술 기반의 P(플라스틱)-OLED, 어드밴스드 신 OLED(ATO), 하이엔드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LCD 등의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잠재 고객군을 늘릴 계획이다.

LG이노텍 자율주행용 히팅 카메라 모듈. 사진 제공=LG이노텍


LG이노텍도 환율과 고부가 카메라 모듈 및 통신용 반도체 기판 공급 확대에 힘입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LG이노텍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5조 3694억 원, 영업이익은 2037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56.2%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고부가 카메라 모듈 및 통신용 반도체 기판의 공급이 증가했다”며 "우호적 환율에 더해 광학·전장 등 사업부별 수익성 제고 활동 성과가 가시화되며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LG이노텍은 4분기에는 모바일 신제품 성수기를 맞아 카메라 모듈을 비롯해 통신용 반도체 기판 등 여러 사업 분야에서 매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글로벌 고객사향 FC-BGA 제품 라인업 확대, 전장 부품 원가 혁신을 통한 수익성 개선을 예상했다.

LG이노텍은 확장성 높은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신사업을 적극 육성해 수익성 제고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첨단주행보조시스템(ADAS)용 부품, 고부가 반도체 기판 사업, 로봇·드론·우주산업용 부품 등의 신사업 매출을 8조 원 이상, 매출 비중 25%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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