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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총수 일가, 1.8조 규모 삼성전자 주식 블록딜 [시그널]

홍라희·이부진·이서현, 1771만 6000주 매도

매각가 10만 2200원~10만 4100원

고 이건희 회장 선영 찾은 이재용 회장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회장이 24일 경기도 수원시 선영에서 열린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5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있다. 2025.10.24 xanad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삼성 총수 일가가 약 1조 8000억 원 규모 삼성전자 주식을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한다. 상속세 납부, 주식 담보대출 상환 목적이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은 이날 장 마감 후 삼성전자 주식 1771만 6000주를 블록딜로 매각하기로 했다. 홍 명예관장은 1000만주, 이부진 사장은 600만주, 이서현 사장은 171만 6000주를 매도한다. 주당 매각가 10만 2200원~10만 4100원으로 할인율은 이날 종가 기준 0%~1.8% 수준이다. 매각 규모는 최대 1조 8442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번 거래 이후 홍 명예관장의 삼성전자 보유 주식은 8797만 8700주(지분율 1.49%)로 감소하고, 이부진 사장은 4174만5681주(0.71%), 이서현 사장은 4557만4190주(0.77%)로 줄어든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삼성 총수 일가 4명은 이건희 회장 별세 이후 5년간 12조 원 규모 상속세를 분할 납부 중이다. 내년 4월 마지막 상속세 납부를 남겨뒀다. 이전에도 홍 명예관장, 이부진 사장, 이서현 사장은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SDS 등 삼성 계열사 보유 지분을 매각하거나 주식 담보대출을 일으키는 방식으로 상속세 자금을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확대에 따른 반도체 업황 호조세로 최근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상승세를 타면서 총수 일가가 블록딜을 단행할 적기였다는 분석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3.58% 오른 10만 4100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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