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해상풍력, 첨단소재 등 분야 글로벌 기업들이 국내에 총 5억 5000만 달러(약 7850억 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산업통상부는 30일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개최된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IKS)’에서 7개 글로벌 기업이 이 같은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투자 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IKS는 국내 최대 외국인투자 유치 행사로 올해는 경주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과 연계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방한 외국인투자가 및 외신 300개사, 국내외 기업 및 주한 외국상의, 정부 등 2000명 이상이 참여했다.
또 올해 IKS는 ‘인공지능(AI) 혁신 파트너, 코리아’를 주제로 이재명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AI 3대 강국 도약, 한국의 AI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글로벌 기업의 투자 촉진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번 행사에서는 7개 글로벌 기업의 5억 5000만 달러 규모 투자 계획 발표도 진행됐다. 29일 ‘글로벌 기업 투자 파트너십’에서 또 다른 7개 글로벌 기업이 90억 달러(약 13조 원) 규모 투자 계획을 밝힌 데 이은 역대 IKS 행사 최대 투자 유치 성과다.
구체적으로 글로벌 해상풍력 개발·운영사인 스페인 오션 윈즈는 울산에서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일본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 장비 기업 도쿄 일렉트론, 프랑스 미래차 부품 기업 발레오, 대만 게임 제공업체 해피툭, 오스트리아 식품업체 아그라나 등도 한국 투자 의사를 밝혔다. 첨단소재 분야에서는 세계 최대 종합화학 기업인 독일 BASF가 전남 여수에 스페셜티(고부가) 화학제품 생산 시설을 증설하기로 했으며 일본 3대 종합 화학사인 미쓰이화학은 한국 기업과 협력해 차세대 공급망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문신학 산업부 차관은 “한국은 글로벌 기업에게 투자하기 좋은 매력적인 투자처”라며 “최근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한국이 지속적으로 글로벌 비즈니스의 중심지로 선택될 수 있도록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 수출시장 다변화, 외국인투자 지원 체계 고도화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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