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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안 사면 20년 후회"…1년 내 6000피 간다는 '코스피 대폭등' 전망 보니

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증시와 환율을 모니터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70.74p(1.76%) 오른 4081.15로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쓰며 4000선을 돌파한 가운데 여의도 증권가에서 내년 '5000피(코스피지수 5000)' 달성 가능성이 본격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일부 글로벌 투자은행(IB)은 한발 더 나아가 "6000선 돌파도 가능하다"는 파격 전망을 내놨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 리서치센터는 최근 발표한 'KB 2026 주식전략 연간전망' 보고서에서 내년 코스피 목표치를 5000피로 상향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 공약으로 내세웠던 '5000피 시대'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평가다.

KB증권은 "이번 강세장은 단순한 경기 반등이 아니라 1985년 '3저(저달러·저유가·저금리' 호황 이후 40년 만에 등장한 대세 상승장의 초입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어 "과거 경험상 상승장은 대개 4년 내외로 이어졌으며 타이밍을 놓치면 다음 기회를 15~20년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달러 약세와 유가 하락이 한국 증시에 불을 붙일 요인으로 꼽혔다. KB증권은 "달러 약세 국면에서도 유가가 낮게 유지되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비(非)달러 국가이자 원자재 수입 비중이 높은 한국은 기업 수익성이 개선되고 글로벌 자금이 빠르게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대책과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재평가 흐름, 업종별 실적 모멘텀을 고려하면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며 "반도체·원전·전력·조선·방산·증권 업종의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반도체에 대해선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2028년 1조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HBM 중심 투자로 단기간 D램 공급이 제한될 전망"이라며 "내년부터 공급 부족으로 인한 가격 상승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편 글로벌 IB JP모건은 '코스피 5000 가시권, 조정 시 매수 기회' 보고서를 내고 "한국 증시는 여전히 저평가 상태이며, 정부의 자본시장 개혁과 메모리 슈퍼사이클이 맞물리면 코스피 6000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밝혔다.

JP모건은 "올해 달러 기준으로 70% 이상 오른 한국 증시는 아시아 최고 비중확대(OverWeight) 시장"이라며 "단기 조정은 오히려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JP모건이 꼽은 최선호 종목 13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차 △네이버 △신한지주 △삼성물산 △삼성생명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일렉트릭 △삼성화재 △LG화학 △SK 등이다. 반면 비선호 종목으로는 △셀트리온 △카카오 △포스코퓨처엠 △SK바이오 △엔씨소프트 등이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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