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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인베, 3000억 인수금융 조달…보령LNG터미널, 연내 주식매매계약 체결 속도 [시그널]

신한은행·NH투자증권·키움증권

각 1000억 원씩 총 3000억 조달

보령LNG터미널 인수가 5500억

보령LNG터미널의 저장탱크. 사진 제공=보령LNG터미널




보령LNG터미널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IMM인베스트먼트가 인수금융을 통해 총 3000억 원을 조달한다. 연내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면서 인수 마무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MM인베스트먼트는 신한은행·NH투자증권·키움증권을 주선사로 각 1000억 원씩 총 3000억 원을 조달한다. 금리는 약 4% 후반으로 전해졌다. 보령LNG터미널의 총 인수 규모는 5500억 원 수준이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연내 SPA 계약을 체결하면서 딜 클로징을 빠르게 마무리할 계획이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이달 초 SK이노베이션(096770)이 보유하던 보령LNG터미널 지분 49.9%를 인수할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입찰에는 맥쿼리자산운용, 퀘백주연기금(CDPQ), 노앤파트너스·한국투자증권 등이 참여했다.



거래 과정에서 IMM 측은 SK이노베이션이 기존처럼 터미널을 이용할 수 있는 조건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터미널은 20만㎘ LNG 저장탱크 7기와 4만 5000㎘ LPG 저장탱크 1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주요 고객사로는 SK이노베이션, 파주에너지서비스, 나래에너지서비스를 비롯해 GS(078930)에너지, GS칼텍스, GS EPS 등 SK·GS그룹 계열 에너지 기업들이다. SK이노베이션과 GS그룹은 각각 LNG와 LPG 350만 톤을 사용하는 장기 계약을 맺고 있다.

보령LNG터미널은 SK E&S와 GS에너지가 2013년 설립한 합작사다. 운반선을 통해 들여온 LNG를 터미널에 저장했다가 이를 기화해 발전소나 석유화학 업체로 공급한다. 보령LNG터미널은 고정 임대료를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매출은 2560억 원, 영업이익은 939억 원이었으며 연간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약 200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SK이노베이션은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비핵심 자산 유동화 과정에서 보령LNG터미널의 매각을 결정했다. 연내 총 8조 원 규모로 자본을 확충하겠다는 차원으로 SK이노베이션은 코원에너지서비스 부지 매각, 자회사 나래·여주에너지서비스의 전환우선주(CPS) 발행 등 유동화 작업을 통해 대규모 자금 확보에 적극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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