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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0억 펀드 조성 나선 스톤브릿지캐피탈, 포트폴리오 매각도 '착착'[시그널]

노란우산공제 700억 출자 확정

'1호 펀드' 클루커스 IPO 추진

에이스냉장·구구스도 매각 준비

스톤브릿지캐피탈 사무실. 사진제공=스톤브릿지캐피탈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톤브릿지캐피탈이 3호 블라인드펀드 조성에 착수했다. 신규 펀드레이징과 함께 1·2호 블라인드펀드에 담긴 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투자금 회수 작업도 병행되고 있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톤브릿지캐피탈은 최근 노란우산공제로부터 약 700억 원의 출자를 확보하며 3호 블라인드펀드 조성을 시작했다. 이번 펀드는 약 7000억 원 규모로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올해 예정된 공제회와 연기금 출자사업 공모에 지원해 추가 출자자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스톤브릿지캐피탈은 지난해 산업·생활폐기물 처리업체 폴리피아와 부동산 권리 분석 플랫폼 업체 리파인 등에 투자를 집행하며 2호 블라인드펀드 자금을 대부분을 소진했다. 이에 따라 추가 투자 집행을 위해 신규 블라인드펀드 결성이 필요한 상황이다.

스톤브릿지캐피탈은 2020년 약 3000억 원 규모로 결성한 1호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캐리스파이프사이언스 △클루커스 △리얼라이즈픽쳐스 △카카오VX △헬스밸런스 △DS단석 △구구스 △바디프랜드 등에 투자했다. 이후 2023년 6700억 원 규모의 2호 블라인드펀드를 결성해 투자 규모를 두 배 이상 확대했고, 최근에는 2호 펀드 자금 집행이 대부분 마무리되면서 신규 블라인드펀드 조성에 나선 상황이다.



이 과정에서 1호 블라인드펀드를 중심으로 투자 이후 3~4년 이상이 경과한 포트폴리오에 대한 회수 검토도 병행되고 있다. 2021년 투자한 클루커스·에이스냉장·구구스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상장 준비나 매각 검토 등 구체적인 회수 경로가 순차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는 2021년 투자한 클루커스, 에이스냉장, 구구스 등이 주요 회수 대상으로 거론된다. 이 가운데 클루커스는 최근 기업공개(IPO) 주관사를 선정하고 상장 준비 절차에 착수한 상태다. 일부 지분에 대한 상장 전 구주 매출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에이스냉장은 냉동·냉장 물류업체로, 스톤브릿지캐피탈이 1호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투자한 이후 전국 주요 거점에 물류 인프라를 구축·운영해 왔다. 식품·유통 기업을 중심으로 거래처를 확보해 왔으며, 투자 이후 일정 기간이 경과함에 따라 매각을 포함한 회수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구스는 2021년 스톤브릿지캐피탈이 1호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투자한 명품 중고 거래 플랫폼이다. 투자 이후 시일이 상당 부분 경과한 데다 안정적인 실적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조만간 투자금 회수가 예상되는 포트폴리오로 거론된다.

스톤브릿지캐피탈 관계자는 “2호 블라인드펀드의 투자 사이클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상황에서 3호 펀드 조성과 기존 포트폴리오 회수가 동시에 진행되는 전형적인 운용 흐름”이라며 “상장과 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회수 방식이 병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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