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택 가격 상승률이 8월에도 물가 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한 채 둔화하는 흐름을 지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28일(현지 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다우존스 인덱스는 8월 미국의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가 전국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상승했다고 밝혔다. 8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2.9%에 달했던 점을 고려하면 집값 상승률은 물가 상승률의 절반 수준에 머문 셈이다. 또 7월 상승률(1.6%)보다도 그폭이 더 둔화했다.
미국의 주택 가격 상승률은 지난해 3월(6.5%) 이후 계속 둔화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주택담보대출 금리 수준이 8월까지 6%대 중반을 기록하면서 잠재적 주택 매수자들이 관망하는 자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국책 담보대출 업체 프레디맥에 따르면 30년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의 평균 금리는 8월 말까지 6.5%대를 유지했다. 이달 23일에는 금리가 6.19%로 내려온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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