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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테크 청약 경쟁률 2427대1…증거금 7.8兆 [시그널]

신청 수량 10억 주 넘기고

기관 의무 보유 60% 근접

이노테크 CI. 사진 제공=이노테크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이노테크가 기업공개(IPO) 일반 청약에서 2000대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했다. 청약 증거금도 8조 원에 가깝게 몰렸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노테크는 전날부터 이틀 동안 일반 청약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 2427대 1을 기록했다. 일반 투자자에게 44만 주가 배정한 가운데 10억 6798만 3140주에 달하는 청약 신청이 몰리며 경쟁률이 2000대1을 웃돌았다. 청약 증거금은 7조 8496억 원으로 집계됐다. 증거금은 투자자들이 공모주 배정을 받기 위해 증권사에 2~3일 맡겨두는 돈으로 매입하려는 주식 가격의 절반에 해당한다. 실제로는 16조 원 가량의 자금 수요가 몰린 셈이다. 이노테크는 11월 7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다.



이노테크는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흥행했다. 의무보유 확약 비율이 56.0%로 나타났는데 이는 7월 IPO 제도 개편 이전 통상 20% 이하에 그쳤던 평년 수준보다 확연히 높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2227개 기관 중 가격 미제시 기관을 제외한 모든 기관이 희망 공모가 범위(밴드·1만 2900~1만 4700원) 상단 이상의 가격을 써내 공모가를 1만 4700원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른 이노테크의 공모 금액은 259억 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1305억 원이다. 통상 수요예측이 성공하면 일반 투자자들도 이를 고려해 적극적으로 청약에 나선다.

2013년 설립된 이노테크는 특수 시험 장비인 ‘복합 신뢰성 환경 시험 장비’를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기업이다. 복합 신뢰성 환경 시험 장비는 전자 제품이 온도·습도·진동·진공 등 조건이 달라질 때 성능이 저하되거나 결함이 발생하는지 검증한다. 디스플레이, 반도체, 자동차 등 주요 산업에 쓰여 양품률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국내 다수의 제조사를 고객사로 확보하면서 2021년 64억 원이었던 매출이 지난해 167억 원으로 증가했다. 올 상반기에는 매출 168억 원을 거두며 반기만에 지난해 실적을 뛰어넘었다.

장석준 이노테크 대표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신뢰성 시험 장비 사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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