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032640)가 금오공대, 삼지전자와 손잡고 실제 상용망에서 오픈랜(개방형 기지국)의 완성도를 검증하기 위한 오픈랜 실증단지를 확대 구축한다고 26일 밝혔다. 오픈랜은 개방형 인터페이스와 상호 운용성에 기반해 설계된 무선 접속망으로 기존 네트워크의 제약을 벗어나 효율성·경제성 혁신을 추구해 5세대 이동통신(5G)은 물론 6세대 이동통신(6G) 시대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LG유플러스와 협력사는 금오공대 구미 캠퍼스 전체 건물로 오픈랜 무선장치(O-RU)를 확대 설치했다. 지난해 12월 구미 캠퍼스 내 본관, 도서관, 실습관 등 일부 건물에 인빌딩 오픈랜 무선장치(O-RU)를 설치한 데 이어 올해는 캠퍼스 전체 건물로 범위를 확대해 오픈랜 상용망을 구축했다. LG유플러스는 오픈랜 상용망 실증단지 확보 외에 추가로 오픈랜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클라우드 기반 가상화 기지국’과 ‘기지국 지능형 컨트롤러(RIC) 검증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금오공대는 학생들의 참여를 통해 실증을 지원한다. 금오공대 학생들은 직접 커버리지 확인 및 업·다운링크 속도 측정 등 5G 무선 품질 검증 활동에 참여, 통신 품질 측정 업무를 수행하는 등 방식으로 산학협력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오픈랜 관련 장비를 다변화하고 운영 효율성 확대를 연구하는 등 국내 오픈랜 생태계 활성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상헌 LG유플러스 네트워크(NW)선행개발담당은 “지난해 오픈랜 실증단지 구축을 통해 얻은 성과를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협력업체와 손잡고 실증단지를 확대시행하기로 했다”며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오픈랜 기술을 통해 국내 네트워크 기술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생태계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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