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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사모론 부실 확산…프리마렌드캐피털 파산보호 신청 [AI 프리즘*글로벌 투자자 뉴스]

美 사모론 연쇄 파산…CLO서 5억달러 유출

韓 외평채 17bp 최저…34억달러 ‘98년 최대’

원달러 1440원 터치…엔저에 통상 불확실성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다이먼 경고와 외평채 신기록…엇갈린 금융시장 [AI PRISM x D•LOG]


[주요 이슈 브리핑]

美 사모론 부실: 미국에서 비우량 자동차 대출업체 프리마렌드캐피털이 파산보호를 신청하며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올 4월 이후 처음으로 5억 1600만 달러 자금 순유출이 발생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는 “바퀴벌레가 한 마리 나타났다면 아마도 더 많을 것”이라고 경고하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재연 가능성을 언급했다.

韓 신인도 개선: 한국 정부가 5년 만기 달러화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을 미 국채 금리 대비 17bp(1bp=0.01%포인트) 가산금리로 발행하며 지난해 24bp보다 7bp 낮춘 역대 최저 기록을 세웠다. 올해 총 34억 달러 규모 외평채 발행은 1998년 40억 달러 이후 최대 실적이며 사상 처음으로 달러·유로·엔 등 세계 3대 기축통화(G3 통화) 표시 채권을 모두 발행하는데 성공했다.

아시아 환율 급등: 원·달러 환율이 1439.6원으로 장중 1441.5원까지 치솟아 4월 29일 이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원화는 전날 대비 0.62% 절하되며 대만 달러(0.1%)와 싱가포르 달러(0.1%)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8월 28일 이후 원·달러 환율이 약 35원 상승했는데 달러 강세 영향은 4분의 1이고 나머지는 미중 갈등, 일본 신임 총리의 확장재정 우려, 관세 협상 문제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1. 車대출업체 또 부도…美 사모대출 경고음

비우량 자동차 담보대출 업체 프리마렌드캐피털이 미국 텍사스 북부연방파산법원에 파산보호 절차를 신청했다. 이 회사는 저신용자 대상 자동차 대출 업체로 저소득층 미국인들의 할부 연체율이 높아지면서 파산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JP모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CLO ETF에서 올 4월 이후 처음으로 5억 1600만 달러 자금 순유출이 발생했다. 또한 트라이컬러도 지난달 초 파산보호를 신청해 JP모건과 지역은행이 각각 1억 7000만 달러 손해를 봤다. 무디스는 “광범위한 금융위기를 촉발할 만한 전이 현상은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베일리 BOE 총재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에도 서브프라임 모기지 문제가 작다고 했지만 잘못된 판단이었다”고 경고하는 상황이다.

2. 역대 최저 가산금리…17억弗 외평채 발행

정부가 17억 달러(2조 4000억 원) 규모 외화 표시 외평채를 발행하며 달러화 10억 달러와 엔화 1100억 엔(약 7억 달러)으로 나눠 발행했다. 달러화 외평채 5년물의 발행 금리는 미 국채 금리에 17bp를 가산한 3.741%로 역대 최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엔화 외평채도 2023년 발행 당시보다 낮은 가산금리가 적용됐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이 한 차원 성숙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올해 총 34억 달러 규모의 외평채 발행에 성공해 1998년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며 사상 최초로 세계 3대 기축통화 표시 외평채를 모두 발행하는데 성공했다.

3. ‘강한 日’ 외치는 다카이치…“3대 안보 문서 조기 개정”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신임 총리가 ‘3대 안보 문서’를 내년 말까지 앞당겨 개정한다는 방침을 발표할 예정이다. 연설문 초안에는 방위비를 GDP 대비 2%로 올해 안에 조기 달성하겠다는 방침이 담겼다. 또한 방위장비 수출 제한 규정 철폐, ‘헌법 9조’ 개정, 원자력 잠수함 도입 추진 등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요미우리신문 여론조사에서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은 71%를 기록했고 특히 18~39세 젊은층의 지지율이 80%에 달해 이시바 내각 때의 15%에서 급등했다. 한편 지지 이유로는 ‘정책에 대한 기대’ 41%, ‘다른 적임자가 없어서’ 20% 순이었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4. 삼성, 테슬라와 밀착…TSMC 독점 깨고 AI5칩도 수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AI5 칩은 TSMC와 삼성전자 모두 제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혀 TSMC 독점 생산 예정이던 AI5 칩셋을 삼성전자가 공동 생산하게 됐다. 테슬라 AI4는 삼성전자가 평택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앞서 7월 AI6 양산 계약(약 23조 원)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AI5는 최대 2500TOPS 성능이 목표이며 AI6는 5000~6000TOPS를 겨냥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3분기 영업이익이 12조 1000억 원을 기록했지만 파운드리를 포함한 비메모리 사업은 약 2조 원 적자를 봤다. 또한 업계에서는 AI5 생산으로 파운드리 사업의 흑자 전환이 빨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5. 시진핑 ‘후계 신호’ 없어 4연임 무게…기술자립 안보 공고화

중국공산당 4중전회가 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을 통과시키며 과학기술 자립과 소비·투자 진작을 주요 정책으로 내세웠다. 2035년까지 1인당 GDP를 중진국 수준에 도달시킨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최우선 과제는 과학기술 자립·자강 가속화하고 새로운 질적 생산력 발전을 이끄는 것으로 원천 혁신과 핵심 기술 난제 강화를 강조했다. 또한 내수 확대를 전략적 과제로 삼고 소비와 투자의 선순환을 촉진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4중전회에서는 인민해방군 창건 100주년(2027년) 목표를 달성하고 시진핑 주석의 군 장악력도 재확인했다.

6. 관세협상 불확실성에 엔저까지…환율 장중 1440원선 터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보다 9.8원 오른 1439.6원에 마쳤고 장중 1441.5원까지 올라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원화는 전날 대비 0.62% 절하된 반면 대만 달러와 싱가포르 달러는 0.1% 내리는 데 그쳐 원화 약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이에 따라 일본 다카이치 내각 출범 이후 엔화 약세와 한미 통상 협상 불확실성이 원화 약세를 가속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8월 28일 이후 환율이 약 35원 상승했는데 달러 강세 영향은 4분의 1이고 나머지는 미중 갈등, 일본 확장재정 우려, 관세 협상 문제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 환율 상승세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주 묻는 질문]



Q. 미국 사모대출 부실이 글로벌 투자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요?

A. 당분간 미국 금융 섹터 익스포저를 신중하게 관리하셔야 합니다. 프리마렌드캐피털과 트라이컬러 등 비우량 대출업체 연쇄 파산으로 CLO ETF에서 5억 1600만 달러 자금이 유출되고 JP모건과 지역은행들이 손실을 보고 있습니다. 무디스는 시스템 리스크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지만 BOE 총재와 JP모건 CEO는 2008년 금융위기 재연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글로벌 투자자 분들께서는 미국 금융주와 CLO·하이일드 채권 비중을 보수적으로 관리하시고 안전자산 비중을 늘리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지역은행 익스포저는 당분간 최소화하시고 대형 우량은행 중심으로 선별 투자하시며, 사모론 부실 상황을 분기별로 면밀히 모니터링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Q. 아시아 통화 약세 시기에 환헤지 전략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아시아 자산 투자 시 환헤지 비율을 높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일본 다카이치 내각의 확장재정 우려로 엔화가 약세를 보이며 원화가 1440원대까지 급등하는 등 아시아 통화 전반에 약세 압력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원화는 0.62% 절하되며 다른 아시아 통화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고 한미 통상협상 불확실성이 추가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한국 자산은 관세협상 결과가 명확해질 때까지 헤지 비율을 높게 유지하시고, 일본 자산은 기업 특성에 따라 차별화하시며, 중국 등 기타 아시아 자산도 적절한 헤지를 병행하시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환헤지 비용이 발생하지만 환율 변동폭을 감안하면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

Q. 한국 국가 신용도 개선을 투자에 어떻게 활용해야 하나요?

A. 한국 국채와 우량 회사채 투자 비중을 확대하시는 것을 검토해보시기 바랍니다. 한국 정부가 달러화 외평채를 역대 최저 가산금리 17bp로 발행하는데 성공하며 2023년 24bp보다 7bp 낮은 기록을 세웠고 올해 총 34억 달러 규모로 1998년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G3 통화(달러·유로·엔) 표시 채권을 모두 발행하며 한국 경제 펀더멘털과 글로벌 신뢰도가 확인됐습니다. 글로벌 투자자 분들께서는 한국 국채를 아시아 채권 포트폴리오 내에서 비중을 늘리시고, 우량 회사채도 선별 투자하시며 G3 통화 다변화 차원에서 엔화 표시 한국 채권도 검토해보실 만합니다. 다만 원화 약세 리스크를 감안해 적절한 환헤지를 병행하시고, 금리 인하 사이클을 고려해 장기물 중심으로 접근하시는 전략이 효과적입니다.

[글로벌 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미국 사모론 리스크 모니터링: CLO ETF 자금유출 5억 1600만 달러 발생, JP모건 CEO “바퀴벌레 더 있을 것” 경고

✓ 한국 신인도 활용: 외평채 가산금리 17bp로 역대 최저, 올해 34억 달러 발행으로 1998년 이후 최대 규모

✓ 아시아 환율 변동 대응: 원·달러 1440원 돌파로 6개월만 최고치, 원화 0.62% 절하로 타 아시아 통화 대비 큰 폭 하락

✓ 일본 확장재정 영향: 다카이치 내각 방위비 GDP 2% 조기 달성 방침, 엔화 약세 지속 우려로 아시아 통화 압박

✓ 기술 패권 경쟁 가속: 삼성 테슬라 AI5칩 공동생산 확정, 중국 15차 5개년계획으로 과학기술 자립 강화

[키워드 TOP 5]

미국 사모론 부실, 한국 외평채 최저금리, 아시아 통화 약세, 환헤지 전략, 일본 확장재정, 기술 패권 경쟁, AI PRISM, AI 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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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24일(금) 1면 언박싱 [ON AIR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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