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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5차 5개년 계획 통과…과학기술 자립·자강 최우선 과제 [AI 프리즘*기업 CEO 뉴스]

中 과학기술 자립 최우선…2035년 중진국 목표

삼성, 테슬라 AI5 수주…파운드리 턴어라운드

한은 3연속 동결…인하 시점 내년으로 밀려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中 기술독립 선언·美 금리 딜레마 [AI PRISM x D•LOG]


[주요 이슈 브리핑]

중국 기술자립: 중국이 제20기 중앙위원회 4차 전체회의에서 15차 5개년 계획을 통과시키며 높은 수준의 과학기술 자립자강 가속화를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중국은 원천 혁신과 핵심 기술 난제 해결을 강조하며 생성형 AI 모델, 전기차, 스마트폰 등 첨단 분야에서 장기간의 국가적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다진 모습이다.

반도체 동맹: 삼성전자가 테슬라의 차세대 인공지능 칩셋 AI5 제조에 참여하게 되면서 TSMC 독점 체제가 무너졌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AI5 칩을 TSMC와 삼성전자 모두에서 제조하겠다고 밝혔으며, 이로써 삼성전자와 테슬라 간 AI 칩 동맹은 AI4·AI5·AI6까지 이어지며 한층 강화된 상황이다.

금리 동결: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지난 7·8월에 이어 세 번 연속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했다. 서울 등 수도권 집값이 급등하고 최근 환율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금리를 낮출 경우 부동산과 외환시장 모두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 CEO 관심 뉴스]

1. 시진핑 ‘후계 신호’ 없어 4연임 무게…기술자립 안보 공고화

중국공산당이 나흘간의 4중전회를 마치고 15차 5개년 계획을 통과시키며 과학기술의 자립자강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2035년까지 경제력과 과학기술력을 향상시키고 1인당 국내총생산을 중진국 수준에 도달하겠다는 목표다. 중국은 새로운 과학기술 혁명과 산업 변혁의 역사적 기회를 잡고 국가 혁신 체계의 효율성을 높이며 과학기술 발전의 전략적 요충지를 선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강력한 국내 시장 구축과 새로운 발전 구도 가속화를 제안하며 내수 확대를 전략적 과제로 삼고 소비와 투자의 선순환을 촉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첨단기술 자립에 사활을 건 배경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기 행정부 출범으로 무역전쟁이 격화되면서 ‘기술이 곧 안보’라는 인식이 자리 잡았다고 분석하는 모습이다.

2. 삼성, 테슬라와 밀착…TSMC 독점 깨고 AI5칩도 수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3분기 실적 발표 후 차세대 AI 칩셋 AI5를 TSMC와 삼성전자 모두에서 제조하겠다고 밝혔다. 테슬라가 판매 중인 전기차 모델에 적용된 자율주행 칩셋 AI4는 삼성전자가 평택 공장에서 생산 중이며, 내년 하반기 양산 예정이던 AI5는 TSMC 독점 생산 계획이었다. 삼성전자는 앞서 7월 2027년 이후 출시될 차세대 칩셋 AI6 양산을 맡기는 약 23조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머스크는 “AI5칩 과잉 공급 확보가 명확한 목표”라며 자동차와 로봇용 AI 칩셋이 과잉되면 데이터센터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업계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의 흑자 전환이 시장 예상보다 빨라질 것으로 전망하는 상황이다.

3. 치솟는 집값·환율에 3연속 금리동결…연내 인하 불투명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네 차례 금리를 내렸던 기조를 7월부터 3연속 멈췄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가계대출 증가폭은 축소됐으나 수도권 주택시장 가격 상승세와 거래량이 확대됐고 환율 변동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금통위원 6명 중 신성환 위원 1명만 금리 인하를 주장했고 나머지는 동결에 동의했다. 이창용 총재를 제외한 금통위원 6명 중 4명은 향후 3개월 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뒀다. 시장에서는 당초 11월 인하 전망이 우세했으나 내년 상반기로 넘어갔다는 분석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기업 CEO 참고 뉴스]

4. 車대출업체 또 부도…美 사모대출 경고음

비우량 자동차 담보대출 업체 프리마렌드캐피털이 미국 텍사스 북부연방파산법원에 파산보호 절차를 신청하며 월가의 사모 대출 부실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프리마렌드는 신용등급이 낮은 고객 대상 고금리 대출을 제공했으나 저소득층의 할부 연체율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미국 사모 대출 시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대형 은행들의 대출 장벽이 높아지면서 급성장했으나 과잉 신용 누적이 부메랑으로 작용했다는 지적이다. JP모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대출채권담보부증권 상장지수펀드에서 올 4월 이후 처음으로 약 5억 1600만 달러의 자금 순유출이 발생했다. 앤드루 베일리 영국중앙은행 총재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서브프라임 모기지 문제를 과소평가했던 것이 잘못이었다”고 경고하는 상황이다.

5. ‘강한 日’ 외치는 다카이치…“3대 안보 문서 조기 개정”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신임 총리가 국회 연설에서 국가 안전보장 정책의 큰 틀을 담은 3대 안보 문서를 내년 말까지 앞당겨 개정한다는 방침을 발표할 예정이다. 연설문 초안에는 방위비 증액 일정을 앞당긴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일본은 2022년 기시다 후미오 내각 때 3대 안보 문서를 개정해 적 기지 공격이 가능한 반격 능력 보유 등 안보 정책의 대전환을 추진했다. 또한 방위장비 수출 제한 규정 철폐, 헌법 9조 개정, 원자력 잠수함 도입 추진 등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요미우리신문 여론조사 결과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은 71%를 기록했으며, 특히 18~39세 젊은 층의 지지율이 80%에 달해 9월 이시바 내각 때의 15%에서 급등한 모습이다.

6. 대서양 동맹, 中 희토류 통제에 ‘공동 전선’

중국의 희토류 수출통제에 직면한 미국과 유럽이 함께 반격에 나서며 대서양 동맹이 공조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산 소프트웨어 기반 제품의 중국 수출 통제 방안을 검토 중이며, 조치가 이뤄지면 노트북부터 제트엔진까지 미국산 소프트웨어 탑재 제품의 중국 수출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이달 말까지 대중국 무역 조치 목록을 준비하며, 중국 기업에 기술이전을 강제하는 산업촉진법 제정도 검토하고 있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주요 7개국 동맹들과 협조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24~27일 말레이시아에서 미중 고위급 경제·무역 회담이 열리고 1주일 후 정상회담이 예정돼 막판 조율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

[자주 묻는 질문]

Q. 중국의 기술자립 가속화가 우리 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A. 경쟁 심화와 시장 접근성 약화가 예상됩니다. 중국이 15차 5개년계획에서 과학기술 자립자강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며 AI·반도체 등 첨단 분야에 국가적 집중 투자를 단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시장에서 기술 경쟁이 격화되고 진입장벽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중국의 단일대오 시스템을 통한 장기 투자와 지원으로 생성형 AI, 전기차, 스마트폰 등에서 중국 기업들의 경쟁력이 빠르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되므로, 자사의 기술 차별화 전략을 재점검하고 대체 시장 개척을 동시에 추진할 필요가 있습니다.

Q.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요?

A. 핵심 자재의 공급처 다변화와 지역별 대체 전략이 필요합니다. 미국과 유럽연합이 중국의 희토류 무기화에 맞서 소프트웨어 수출통제와 무역조치로 동시 반격에 나서면서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자사의 핵심 소재·부품·장비 중 중국 의존도가 높은 품목을 파악하고, 우방국으로부터 대체 공급처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24~27일 미중 고위급 경제·무역 회담과 이후 정상회담 결과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상황별 대응 계획을 수립하시기 바랍니다.

Q. 금리 동결이 기업 재무 전략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요?

A. 저금리 기대 후퇴에 따른 재무 전략 재점검이 필요합니다. 한국은행이 3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다음 인하 시점이 내년 상반기로 밀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수도권 집값 급등과 1400원대 원달러 환율 등 금융안정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현금흐름 관리를 강화하고 차입 구조를 최적화하는 등 고금리 환경에 대비한 재무 전략을 즉시 재점검하실 것을 권고드립니다.

[경영진 핵심 체크포인트]

✓ 3개월 내 기술 경쟁력 재점검: 중국의 기술자립 가속화와 미중 기술전쟁 격화 대응, 자사 핵심 기술 차별화 전략 수립

✓ 즉시 공급망 안정성 점검: 희토류·반도체 등 핵심 소재·부품·장비의 지역별 대체 공급처 확보 검토

✓ 연내 AI·반도체 투자 검토: 글로벌 AI 반도체 수요 증가 추세 분석, 관련 분야 기술 역량 강화 방안 마련

✓ 즉시 재무 전략 재점검: 금리 인하 시점 지연 가능성 고려, 현금흐름 관리 강화 및 차입 구조 점검

✓ 분기별 글로벌 리스크 모니터링: 미국 사모 대출 시장 부실, 일본 안보 정책 변화 등 주요 이슈 영향 분석

[키워드 TOP 5]

중국 기술자립, 삼성 테슬라 동맹, 금리 동결, 글로벌 공급망, 희토류 무기화, AI PRISM, AI 프리즘



2025년 10월24일(금) 1면 언박싱 [ON AIR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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