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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AI5 급변’…삼성이 TSMC 독점 깬 진짜 이유 [AI 프리즘*주식투자자 뉴스]

삼성, 테슬라 AI5칩 추가 수주…“파운드리 흑자 앞당긴다”

하이닉스 목표가 70만 원…개인 레버리지 ETF 21억 투자

원달러 1440원 돌파…엔저·통상협상에 6개월 만 최고치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삼성·테슬라 AI 칩 동맹 vs 환율 폭등 [AI PRISM x D•LOG]


[주요 이슈 브리핑]

삼성 파운드리 턴어라운드: 삼성전자가 테슬라의 차세대 AI 칩셋 AI5 제조에 참여하면서 TSMC 독점 구도를 깨고 파운드리 사업의 조기 흑자 전환 가능성이 높아졌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AI5 칩은 TSMC와 삼성전자 모두 제조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AI4·5·6로 이어지는 양사 동맹이 강화되는 모습이며, 약 2조 원 적자를 기록한 파운드리 사업이 내년 AI5 양산 개시로 시장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될 전망이다.

AI 반도체 투자 열기: SK하이닉스 주가가 올해 175% 급등한 가운데 국내 투자자들이 홍콩 상장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5거래일간 21억 원어치 순매수하며 고위험 베팅에 나섰다. 씨티그룹과 IBK투자증권이 목표주가를 각각 64만 원, 70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독점 지위와 AI 반도체 수요 확대가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실적 대비 주가가 여전히 저평가 구간에 있다고 분석했다.

원화 약세 심화: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보다 9.8원 오른 1439.6원에 마감하며 장중 1441.5원까지 치솟아 4월 이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신임 총리 출범 이후 엔화 약세와 한미 통상 협상 불확실성이 원화 약세를 가속화했으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8월 말 이후 환율 상승분의 4분의 3이 미중 갈등, 일본 확장재정 우려, 3500억 달러 조달 문제 등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하면서 관세 협상이 좋은 방향으로 이뤄지면 환율이 내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주식투자자 관심 뉴스]

1. 삼성, 테슬라와 밀착…TSMC 독점 깨고 AI5칩도 수주

삼성전자가 테슬라의 자체 AI 칩셋 ‘AI5’ 제조에 참여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22일 3분기 실적 발표 후 “AI5 칩은 TSMC와 삼성전자 모두 제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가 현재 판매 중인 전기차 모델에 적용된 자율주행 칩셋 AI4는 삼성전자가 평택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내년 하반기 양산 예정이던 AI5는 당초 대만 TSMC가 독점 생산할 예정이었으나 삼성전자가 추가 참여하게 됐다. 머스크는 7월 2027년 이후 출시될 차세대 칩셋 AI6 양산을 삼성전자에 맡기는 약 23조 원 규모 계약을 발표한 바 있어 AI4·5·6로 이어지는 ‘AI 칩 동맹’이 한층 강화되는 양상이다. 삼성전자는 3분기 영업이익 12조 1000억 원을 기록했으나 파운드리를 포함한 비메모리 사업에서 약 2조 원의 적자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2. SK하이닉스 고점에도 레버리지 ETF ‘올인’

국내 투자자들이 SK하이닉스 주가 상승세에 ‘올인’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홍콩 CSOP자산운용의 ‘CSOP SK하이닉스 데일리 2X 레버리지’ ETF를 출시 첫날인 이달 16일부터 전날까지 5거래일 동안 149만 8268달러(약 21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올해 반도체 산업 대호황 속 SK하이닉스 주가가 폭등하자 개인투자자들이 단기 차익을 노리고 고위험 베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주가는 올 들어 175% 올랐다. 전 세계 AI 반도체 수요가 여전히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데다 SK하이닉스가 차세대 HBM 시장의 핵심 공급사로 자리 잡았다는 점이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3. 관세협상 불확실성에 엔저까지…환율 장중 1440원선 터치

원·달러 환율이 심리적 저항선인 달러당 1430원을 넘어 장중 1440원대까지 치솟았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8원 오른 1439.6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으며, 장중 한때 1441.5원까지 올라 4월 29일 기록한 1441.5원 이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 출범 이후 이어지고 있는 엔화 약세와 한미 통상 협상의 불확실성이 원화 약세를 가속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통화별 등락률을 보면 원화는 전날 대비 0.62% 절하된 반면 대만 달러와 싱가포르 달러는 0.1% 내리는 데 그쳤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관세 협상이 좋은 방향으로 이뤄진다면 원·달러 환율이 내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주식투자자 참고 뉴스]

4. 車대출업체 또 부도…美 사모대출 경고음

미국 월가를 중심으로 사모 대출 부실에 대한 경고음이 커지는 가운데 비우량 자동차 대출 업체가 파산하는 일이 또 벌어졌다. 블룸버그통신은 22일 비우량 자동차 담보대출 업체 프리마렌드캐피털이 최근 미국 텍사스 북부연방파산법원에 파산보호 절차를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프리마렌드는 법원에 자산과 부채 규모가 모두 5억 달러(약 7100억 원)보다 적다고 적어 냈다. 미국 사모 대출 시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대형 시중은행들이 대출 장벽을 높인 까닭에 급격하게 성장했으나 과잉 신용이 누적된 것이 부메랑으로 작용했다는 지적이다. JP모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 ETF에서도 올 4월 이후 처음으로 자금 순유출(약 5억 1600만 달러)이 발생했다.

5. 2030년 신차판매 절반, 전기차에 할당

2030년부터 국내 자동차 판매사들은 전체 판매 차량의 절반을 전기·수소차 등 무공해차로 채워야 한다. 22일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 같은 방안을 담은 중장기(2026~2030년) 저·무공해차 보급 목표를 연내 확정할 계획이다. 올해 기준 저·무공해차 보급 목표는 연간 판매량의 26%(무공해차 22% 포함)였으나 정부는 이 목표를 무공해차 중심으로 개편하고 목표 비율을 내년 28%, 2028년 36%, 2030년 50% 등으로 대폭 상향한다는 방침이다. 목표 미달성 시 벌금도 강화돼 현재 한 대당 150만 원인 기여금(부담금)을 2028년부터 300만 원으로 올릴 계획이다. 자동차 업계는 중국 전기차의 국내 시장 잠식이 가속화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6. 日조선 3.3조원 설비투자…선박 건조 10년내 2배로

글로벌 조선 시장의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일본 조선 업계가 향후 10년 내 선박 건조량을 두 배로 늘리기 위해 3500억 엔(약 3조 3000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2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마바리조선을 비롯한 일본 내 17개 조선사가 참여하는 일본조선공업회는 23일 자민당 관련 회의에서 이 같은 설비투자 계획을 발표한다. 지난해 908만 톤 수준인 선박 건조량을 2035년 1800만 톤에 이르게 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때 세계 조선 시장의 절대 강자였던 일본은 1990년대 이후 한국과 중국의 급부상에 밀려 점유율이 하락했으며, 지난해 글로벌 조선 수주 점유율은 8% 수준까지 떨어진 상태다.

[자주 묻는 질문]

Q. 반도체 주식 지금 매수해도 괜찮을까요?

A. AI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중장기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투자 타이밍으로 적절합니다. 삼성전자는 테슬라 AI5 칩 수주로 파운드리 흑자 전환이 앞당겨지고, SK하이닉스는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목표주가를 상향하며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SK하이닉스는 올해 175% 급등해 고점 부담이 있으므로 단기 조정 시 분할매수하거나,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삼성전자를 먼저 고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Q. 환율 상승이 수출주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A. 원·달러 환율 1440원대 진입으로 반도체·조선·자동차 등 수출주의 환차익 수혜가 기대됩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관세협상과 일본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 환율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매출의 상당 부분이 수출에서 발생해 원화 약세 시 실적 개선 효과가 크며, 한국 조선 3사도 환율 상승으로 가격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습니다.

Q. 미국 사모대출 부실이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일까요?

A. 단기적으로 외국인 수급 악화와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프리마렌드 파산 이후 CLO ETF에서 5억 달러 이상 순유출이 발생했고, 2008년 금융위기 재연 우려까지 제기되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는 외국인 순매도 압력이 강화될 수 있어 방어적 포트폴리오 구성이 필요하며, 실적 가시성이 높고 밸류에이션 부담이 적은 우량주 중심으로 투자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주식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반도체 대형주 투자 전략: 삼성전자는 테슬라 AI5 칩 수주로 파운드리 흑자 전환 기대, SK하이닉스는 목표주가 70만 원 상향에 추가 상승 여력 존재

✓ 환율 모니터링: 원·달러 1440원대 유지 시 수출주 환차익 수혜 지속, 관세협상 진전 여부에 따라 환율 변동 가능성 주시

✓ 글로벌 리스크 점검: 미국 사모대출 부실 확산 시 외국인 수급 악화 우려, 안전자산 선호 심리 확산에 따른 변동성 대비 필요

✓ 정책 변화 대응: 2030년 무공해차 50% 목표로 완성차 업체 부담 증가, 전기차 부품 및 배터리 관련주 중장기 수혜 예상

✓ 조선업 경쟁 구도: 일본 3조 3000억 원 설비투자로 2035년 이후 경쟁 심화 가능성, 한국 조선 3사의 단기 실적 모멘텀은 양호

[키워드 TOP 5]

삼성 테슬라 AI칩 동맹, SK하이닉스 목표가 상향, 원달러 환율 급등, 미국 사모대출 부실, 일본 조선업 투자, AI PRISM, AI 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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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24일(금) 1면 언박싱 [ON AIR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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