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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록 노원구청장장 "바이오랩스 유치 추진…젊은인재 요람 될 것"

보스턴 클러스터 핵심시설 모델

광운대 등 이공계 특화대학 근접

홍릉 서울바이오허브 연계 가능

2030년 GTX 노선 개통도 강점

오승록 노원구청장이 23일 서울 노원구청에서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 제공=노원구청




오승록 노원구청장이 23일 서울 디지털바이오시티(S-DBC) 부지를 소개하고 있다. 박효정 기자


"바이오 창업 생태계 플랫폼 ‘바이오랩스’를 노원구에 조성하는 ‘서울 디지털바이오시티(S-DBC)’에 유치할 계획입니다. GTX-C 노선도 개통되는 등 뛰어난 교통·주거 환경·교육 인프라를 갖춘 S-DBC가 젊은 바이오 인재들에게 매력적인 클러스터가 될 것입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23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케임브리지)에 ‘랩센트럴’과 바이오랩스를 설립한 요하네스 프루에하우프 회장이 지난달 방문한 데 이어 다음달에도 노원구를 찾을 예정으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바이오랩스는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의 핵심 시설인 랩센트럴 모델을 기반으로 프루에하우프 회장이 창립한 바이오 창업 생태계 플랫폼이다. 공유 실험 인프라로 초기 바이오 기업이 자체 실험실을 구축하지 않고도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입주 기업에 멘토링과 네트워킹 등을 제공한다. 현재 미국 케임브리지·샌디에이고·LA 등을 비롯해 프랑스 파리, 독일 하이델베르크 등 전 세계 혁신 거점에 설립됐다. 대학, 병원, 제약사 연구개발(R&D) 거점 인근에 위치해 협업 인프라를 제고아는 것이 특징이다. 오 구청장은 “프루에하우프 회장이 노원구를 방문할 당시 S-DBC 부지를 보고 6만 5000평에 달하는 규모와 주변 자연 환경 등에 놀라움을 표했다”며 “저렴한 땅값보다는 혁신이 일어날 수 있는 환경인지, 대학과 대학병원 등 인프라를 갖춰 기술을 개발할 여건이 되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고 해 제안서를 보낸 상태”라고 전했다.



노원구에는 광운대·서울과학기술대 등 이공계열에 경쟁력이 있는 7개 대학이 있다. 또 국내 바이오 관련 특허 보유 3위, 4위를 차지하는 고려대와 경희대도 가까운 거리에 있다. 상계백병원, 을지병원, 원자력병원, 고려대병원, 서울의료원 등 유수 병원도 인근에 위치했다. 서울 홍릉에 조성된 서울바이오허브와의 연계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우수한 주거 환경도 인재 유치의 매력을 높인다. 북한산·도봉산 등 자연환경에 최근에는 K팝 전문 공연장인 ‘서울아레나’ 건설로 문화 환경까지 갖춰가고 있다. 오 구청장은 “바이오 기업 대표들은 임대료가 싼 비수도권으로 가고 싶어도 기업의 핵심인 젊은 인재들이 판교를 ‘취업 남방한계선’으로 보는 상황에 고충을 느끼고 있다”며 “서울에 있는 바이오 클러스터라는 것은 S-DBC의 대체 불가능한 장점이고, S-DBC 조성이 완료되는 2030년에는 GTX-C 개통과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로 강남과의 접근성도 10~20분 내로 좋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미 여러 바이오 기업들이 S-DBC 입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개최했던 S-DBC 설명회에는 81개 바이오 기업의 관계자 130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서울시가 대기업, 노원구가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접촉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노원구에 입주 의향을 밝힌 기업은 15곳이다. 오 구청장은 “S-DBC의 토지공급 가격은 평당 2000만 원으로 서울 내에서는 파격적인 수준”이라며 “장기임대단지를 조성해 저렴한 가격으로 최장 50년의 장기임대 공간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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