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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데뷔한 서진석 셀트리온 대표… "하반기 ADC 1상 결과 공개" [JPM2026]

서진석 셀트리온 대표가 13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MHC 메인 트랙 무대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제공=셀트리온




서정진 셀트리온(068270) 회장의 장남인 서진석 셀트리온 대표가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투자 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 2026’에 처음으로 단독 발표에 나섰다. 서 대표는 이 자리에서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등 셀트리온의 성장 전략과 사업 비전을 공개했다.

서 대표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MHC 메인 트랙 무대에 단독으로 올라 발표했다. 서 대표는 2024년부터 2년간 JPMHC 무대에 올랐으나 아버지인 서 회장 없이 단독 발표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 대표는 ADC와 다중항체 등 신약 파이프라인 16개의 개발 로드맵을 공개했다. ADC 후보물질 ‘CT-P70’, ‘CT-P71’, ‘CT-P73’과 다중항체 후보물질 ‘CT-P72’는 모두 지난해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획득하고 임상 1상 단계에 진입한 상태다. 서 대표는 “올 하반기부터 4개 신약의 주요 임상 결과를 순차 공개할 것”이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아 개발이 가속화된 CT-P70 외에 CT-P71, CT-P72, CT-P73 등도 패스트트랙 지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규 ADC 후보물질인 ‘CT-P74’와 태아FC수용체(FcRn) 억제제 ‘CT-P77’의 IND는 내년 초 제출 예정이다. 2028년까지 총 12개 신약의 IND를 제출하는 것이 셀트리온의 계획이다. 서 대표는 “차세대 비만 치료제인 ‘CT-G32’는 4중 작용제로, 기존 치료제의 한계로 지적돼 온 개인 간 치료 효과 편차와 근손실 부작용 개선을 차별화 전략의 핵심 목표로 하고 있다”며 “내년 하반기 IND 제출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바이오시밀러 사업과 관련해 서 대표는 “현재 11개인 바이오시밀러 제품 포트폴리오를 2038년까지 총 41개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에 따라 공략 가능한 글로벌 시장 규모가 400조 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렇게 확보한 안정적인 현금 흐름과 그동안 축적해 온 항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약 개발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 셀트리온의 전략이다.

서 대표에 이어 발표에 나선 이혁재 셀트리온 수석부사장은 지난해 인수를 마무리한 미국 뉴저지주 브랜치버그 생산시설의 경쟁력을 조명했다. 셀트리온은 단계적 증설로 현재 6만 6000리터 규모의 원료의약품(DS) 생산시설을 2028년까지 9만 9000리터로 증설하고 2030년까지 추가로 3만 3000리터를 확대해 총 13만 2000리터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아울러 완제의약품(DP) 시설을 구축해 미국 내 엔드투엔드 공급망을 완성한다.

셀트리온은 브랜치버그 생산시설을 향후 미국 내 건립될 연구센터의 기반이자 글로벌 종합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송도 본사와 미국 현지 생산기지를 양대 축으로 삼아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한층 강화하고, 현지 연구소와의 시너지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이 수석부사장은 “미국 생산시설을 북미 시장에 공급하는 셀트리온 제품뿐 아니라 글로벌 제약사의 제품을 위탁생산해 수익을 창출하는 핵심 생산 허브로 구축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 안정성과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생산시설 확보 이후에는 현지 바이오 클러스터와 연계한 글로벌 연구개발(R&D) 센터 조성도 추진해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개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올 하반기 임상 결과 공개, 셀트리온 ADC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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