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K에너지 울산공장에서 발생한 수소 배관 폭발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2명으로 늘었다.
23일 SK에너지에 따르면 지난 17일 사고로 다쳐 치료를 받던 40대 협력업체 직원이 이날 오전 숨졌다. 앞서 18일에는 50대 협력업체 직원이 치료 중에 사망했다. 현재 협력업체 직원 3명과 원청 직원 1명 등 4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SK에너지는 이번 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했다.
SK에너지는 “임직원 모두는 이번 사고로 인해 크나큰 상실과 고통을 겪고 계신 피해 근로자와 유족, 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사죄를 드리며, 이루 말할 수 없는 죄송함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SK에너지는 관계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협조해 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고, 어떠한 일이 있어도 다시는 이와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의료·보상·생활 전반에 대해 유가족께 필요한 조치를 회사가 책임지고 세심하게 챙기며, 피해자 가족분들에 대한 도움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전날 현장 합동감식을 벌이는 등 정확한 사고 원인과 안전규정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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