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2025년형 TV와 모니터에 업계 최초로 생성형 인공지능(AI) '퍼플렉시티'를 탑재했다고 22일 밝혔다.
퍼플렉시티가 탑재된 모델은 2025년형 마이크로 RGB(빨강·초록·파랑), 네오 QLED, QLED,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더 프레임 프로, 더 프레임 TV와 2025년형 M7, M8, M9 모니터다. 사용자들은 TV·모니터 화면의 앱스 탭 또는 리모컨의 AI 버튼을 눌러 '비전 AI 컴패니언'을 실행한 후 퍼플렉시티 앱을 사용할 수 있다. 퍼플렉시티가 탑재된 삼성 TV·모니터 사용자들은 '퍼플렉시티 프로' 12개월 무료 구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연내 운영체제(OS) 업데이트를 통해 2023년형, 2024년형 TV와 모니터에도 퍼플렉시티를 탑재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올 초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인 CES에서 개인 맞춤형 AI인 '비전 AI 컴패니언'을 처음 공개하고 글로벌 AI 기업들과 협력해 사용자 맞춤형 스크린 경험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8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코파일럿'을 2025년형 TV와 모니터에 탑재했고 퍼플렉시티까지 도입해 다양한 AI TV 경험을 제공하게 됐다.
안희영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업계 최초로 삼성 TV와 모니터에 퍼플렉시티를 탑재해 더욱 특별하고 개인화된 맞춤형 AI 스크린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퍼플렉시티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사용자들이 대형 스크린을 더욱 새롭고 의미 있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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