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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계속 오른다면서, 왜 내가 사자마자 급락?"…김치 프리미엄 반토막에 '멘붕' 온 투자자들

해당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클립아트코리아




국내 금 시세에 붙던 ‘김치 프리미엄’이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한때 20%에 육박하던 프리미엄이 며칠 만에 6%대로 뚝 떨어지면서 고점에 매수한 투자자들이 단기 손실을 입을 가능성도 커졌다. 반면 금값 상승세를 타고 개인 투자자들의 ‘골드뱅킹’과 실물 금 매수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금현물 종가는 g당 20만8920원으로, 국제 금 시세(19만6112원)보다 약 6.5% 비싼 수준이었다. 국내 금 가격이 국제 금 시세보다 높게 거래되는 ‘김치 프리미엄’ 현상은 지난 15일 18.55%까지 치솟았다가 며칠 만에 한자릿수로 급락했다.

전문가들은 단기 급등세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과 ‘김치 프리미엄’ 부담이 겹치며 조정이 불가피했다고 진단한다. 국내 금현물은 금값 자체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 뿐만 아니라 김치 프리미엄 변수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 투자자들이 손실을 볼 가능성이 있는거다.



국내 금 시세는 해외 시세보다 뒤늦게 반영되는 구조적 한계가 있다. 해외에서 금을 수입한 뒤 통관과 품질 검사 등을 거쳐 KRX 금시장에 공급되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공급이 일시적으로 부족해지면 국내 거래소 금값이 급등하며 프리미엄이 붙는다.

특히 최근 몇 달 사이 개인 투자자들이 KRX 금시장에 대거 몰리면서 국내 수요가 급증했다. 단기 차익을 노린 매수세가 몰리자 괴리율이 과도하게 벌어졌고,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가격이 빠르게 조정된 셈이다.

일각에서는 김치 프리미엄 급락에도 금 시장의 중장기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본다. 미국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최근 보고서에서 “단기 조정 가능성은 존재하지만 중장기 상승세는 유효하다”며 “2026년 금값이 온스당 5000달러(한화 약 713만 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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