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는 국내 파트너사인 인투셀(287840)과 특허 문제가 발생했던 중국 기업과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인투셀의 ‘넥사테칸3’ 기술 관련 특허 논란이 해결됐다.
삼성에피스는 중국 프론트라인 바이오파마와 항체-약물 접합체(ADC) 분야 후보 물질 공동연구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프론트라인은 항암제 분야의 차세대 ADC 유망 기술로 꼽히는 이중 항체-이중 페이로드기술을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삼성에피스는 이번 계약으로 프론트라인이 보유한 페이로드(ADC 의약품의 암세포 사멸 약물) 1건을 다른 개발 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 독점적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이 페이로드는 삼성에피스가 공동으로 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인투셀의 넥사테칸3과 관련된 기술이다. 인투셀에 앞서 프론트라인이 특허를 먼저 출원한 것이 알려져 기술개발 지속성에 우려가 제기됐었다. 하지만 이번 계약으로 리스크가 종결됐다.
삼성에피스는 프론트라인이 구축한 파이프라인 2건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공동개발이 확정된 파이프라인은 'TJ108'이다. 토포이소머라제-1 억제제와 튜불린 억제제 기반의 치료제로 다양한 암에서 과발현되는 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EGFR)와 인간 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3(HER3)을 모두 표적으로 하는 기전을 보유하고 있다.
김경아 삼성에피스 사장은 “다양한 적응증을 대상으로 한 차별화된 ADC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프론트라인과의 협력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환자 미충족 수요 해소를 위한 신규 사업 기회를 지속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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