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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 ESMO서 리보세라닙 임상 연구 공개… "희귀암까지 효과 입증"

리보+캄렐, 간암 전체 단계에서 사용 가능성





HLB(028300)는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유럽종양학회(ESMO) 2025’에서 미국 자회사 엘레바테라퓨틱스가 7건의 ‘리보세라닙’ 병용요법 임상 연구를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크리스틴 라이언 엘레바 전무는 간세포암(HCC) 세션에서 리보세라닙과 중국 항서제약의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이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 중 ‘간외 전이(EHS)’와 ‘대혈관 침범(MVI)’과 같이 예후가 불량한 고위험 환자군에서도 일관된 생존기간 연장 효과를 입증했다고 발표했다.

리보세라닙 관련 2개 연구는 ‘제안 논문’으로 선정돼 구두 발표를 진행했다. 첫 번째 연구는 항서제약 주도로 진행된 절제 가능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3상(CARES-009) 중간 분석 결과다. HLB에 따르면 수술 단독 치료 대비 수술 전후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을 병용 투여했을 때 무사건생존기간중앙값(mEFS)을 19.4개월에서 42.1개월로 2배 이상 연장했다. 주요 병리학적 반응(MPR) 또한 수술 단독 치료(7.5%) 대비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을 병용 투여했을 때 35.1%로 유의미하게 향상됐다.



HLB 관계자는 “3등급 이상 약물 관련 이상반응 발생률은 37.6%로 관리 가능한 수준의 안전성이 확인됐다”며 “이번 결과는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이 진행성 간암 1차 환자뿐 아니라 수술 가능한 초기·중기 환자에서도 효과가 있어 간암 전 단계에서 폭넓게 사용될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논문은 1차 치료 이후 재발·진행한 ‘전이성 흉선 상피종양(TET)’ 환자에서 리보세라닙의 치료 효능을 입증한 연구자 주도 임상 2상 결과다. 리보세라닙은 전이성 TET 환자에서 객관적 반응률(ORR) 38.9%, 질병통제율(DCR) 94.4%를 기록하며 기존 치료 대비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 부작용은 대부분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간암을 넘어 희귀 고형암에서도 유의미한 효과를 입증해 적응증 확대 가능성과 항암제 플랫폼으로서 리보세라닙의 잠재력을 보여줬다는 것이 HLB 측 설명이다.

이 논문은 마감 이후 특별 채택되는 ‘최신초록(LBA)’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의 간동백화학색전술(TACE)·간동맥주입화학요법(HAIC) 병용 등 2건의 연구자 임상과 리보세라닙 단독 또는 병용요법을 평가한 4건(비임상 1건, 임상 3건)의 연구 결과가 추가로 발표됐다.

한용해 HLB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올해 ESMO에서 리보세라닙 기반 임상이 다수 채택되고 특히 제안 논문 세션에서 구두 발표까지 이뤄진 것은 학계가 리보세라닙의 임상적 가치와 확장성을 명확하게 인정했다는 의미”라면서 “앞으로 리보세라닙의 상업화와 적응증 확대로 더 많은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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