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거래일 연속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던 코스피 등 국내 증시가 애프터마켓(오후 3시 40분∼8시)에서 하락 국면을 맞았다. 미중 무역 갈등 확대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약세를 보이는 것으로 보인다.
17일 오후 6시 46분 현재 넥스트레이드 애프터마켓에 상장된 종목들은 기준가 대비 1.10%, 한국거래소 종가 대비 1.18%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005930]는 0.92% 내린 9만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034020](-5.14%), 한화오션[042660](-1.65%), 한미반도체[042700](-3.89%), NAVER[035420](-3.26%), 현대차[005380](-1.24%) 등도 하락세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서 2.87% 오른 채 거래를 마쳤던 SK하이닉스[000660]는 넥스트레이트 애프터마켓에선 1.33% 상승으로 오름폭이 줄었다.
앞서 이날 오후 로이터 통신은 미국 반도체기업 마이크론이 중국내 데이터센터용 서버칩 공급 사업에서 철수한다고 보도했다. 2023년 중국 정부가 자국내 기반시설에서의 마이크론 칩 사용을 금지한데 따른 결과다. 이는 미중 갈등 확대 우려를 자극할 수 있다는 전망에 따라, 한국 시장에서 대부분 기업들이 NXT 시장에서 하락 중이다. 관련 소식에 마이크론을 비롯해 엔비디아 등 미국 시장의 반도체 기업들도 큰 폭으로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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