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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딜러' IPO 돌입…중고차 시장 '자금 조달 전쟁' [시그널]

최근 다수 증권사에 RFP 배포

마지막 투자 밸류 5000억 원

목표 밸류에이션 1조 원 이상

헤이딜러 홈페이지 모습. 홈페이지 갈무리




중고차 유통 시장 업계 1위를 다투는 ‘헤이딜러’ 운영사 피알앤디컴퍼니가 기업공개(IPO)를 위한 상장 주관사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중고차 시장은 헤이딜러와 엔카닷컴이 1위 자리를 두고 다투는 가운데 ‘오토인사이드’를 운영하는 오토핸즈가 선두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올 초 오토핸즈가 상장 주관사 선정을 마친 데 이어 피알앤디컴퍼니까지 IPO 돌입을 공식화하면서 시장 내 자금 조달 경쟁은 한층 격화할 전망이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헤이딜러 운영사 피알앤디컴퍼니는 최근 복수 증권사에 상장 주관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배포했다. 피알앤디컴퍼니는 11월 초 제안서를 수령해 연내 주관사 선정을 마무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피알앤디컴퍼니가 목표로 하는 기업가치(밸류에이션)로는 1조 원대가 거론된다. 자동차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헤이딜러는 중고차 처분 시장에서 점유율 40% 가량을 가지고 있다. 경쟁 기업인 엔카닷컴은 구입 시장 점유율 과반을 확보하고 있다.



중고차 시장 내 자금 조달 경쟁은 치열해지는 흐름이다. 오토인사이드 운영사 오토핸즈는 올해 3월 미래에셋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IPO를 위한 채비에 본격 나섰다. 엔카닷컴은 2023년 부진한 시황 등으로 코스피 상장예비심사를 자진 철회했지만 최근 상장 재추진 시기를 저울질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시장 경쟁 심화에 따른 것으로, 다수의 완성차 업체와 롯데렌탈 등 렌터카 기업들이 중고차 시장에 진입해 점유율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 중고차 유통 시장의 연 거래 규모는 40조 원에 달한다.

피알앤디컴퍼니는 누적 약 1200억 원의 투자를 받았다. 지난해 마무리된 시리즈D 라운드에서는 KDB산업은행,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등이 450억 원을 들여 지분을 샀다. 이때 5000억 원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목표대로 1조 원 이상의 몸값으로 상장하면 다수의 재무적 투자자(FI)가 성공적으로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 피알앤디컴퍼니의 지난해 매출은 1141억 원, 영업이익은 61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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