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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가 경영권 판다 하자…키이스트 18% 급락 [이런국장 저런주식]

콘텐츠 제작, 매니지먼트 사업 영위

키이스트 CI. 사진 제공=키이스트




SM엔터테인먼트가 손자회사인 키이스트 경영권을 매각한다는 소식에 키이스트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10분 현재 키이스트는 전 거래일보다 18.92% 떨어진 4865원에 거래되고 있다. 키이스트는 전날 “당사 최대주주인 에스엠스튜디오스와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인 SMEJ 홀딩스가 소유한 당사 보통주식 659만 251주를 이로투자조합1호 등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SM엔터의 자회사인 에스엠스튜디오스와 SMEJ홀딩스가 보유한 키이스트 지분은 각각 28.38%, 5.33%다. 양수 대금은 340억 원, 계약금은 34억 원으로 책정됐고 거래 종결일은 올해 12월 4일이다.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이로투자조합1호를 비롯해 콘텐츠 기업 제니스 C&M 등이 키이스트의 최대주주 자리에 오르게 된다. 제니스 C&M은 강준 회장이 이끄는 기업으로 K팝, 영상 제작, 글로벌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로투자조합1호의 대표조합원은 코스닥 시장에서 활동하는 전문 투자자로 알려진 김문경 씨와 김정태 씨다. 이로투자조합1호와 제니스 C&M은 34억 원의 계약금 납부를 마쳤다.



키이스트는 문화 콘텐츠 제작과 연예인 매니지먼트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주요 소속 배우로는 김희애 씨와 차승원 씨 등이 있다. 종합 엔터 기업인 SM엔터의 경영권 매각으로 그동안 그룹 안에서 내왔던 시너지를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주가 약세로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통상 대기업의 경영권 매각은 악재로, 대기업으로의 인수는 호재로 시장에서 받아들여진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로투자조합1호와 제니스 C&M 측으로의 경영권 매각으로 독자적인 경영이 강화돼 실적이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시된다.

SM엔터가 경영권 판다 하자…키이스트 18% 급락 [이런국장 저런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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