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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코스피 3770 돌파…4000까지 230 남았다

사상 최초 3750선 돌파

반도체 '투톱' 상승 흐름

2차전지 기업들 '초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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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코스피 지수가 장중 3770선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기관이 주식 순매도에 나서는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을 중심으로 순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 17분 현재 3766.46을 기록해 사상 최초로 3750선을 돌파했다. 장중 한때는 3770.71을 기록하면서 3770선마저 넘어섰다.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전날 미국 증시 약세 영향으로 소폭 하락하며 조정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개인과 외국인을 중심으로 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전환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82억 원어치와 69억 원 어치의 현물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1154억 원 규모로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국내 시가총액 상위 ‘투톱’이자 반도체 대표주인 삼성전자는 0.51% 상승하고 있고 SK하이닉스는 3.43%로 보다 가파르게 오르는 중이다. 시총 3위 LG에너지솔루션은 장 초반 약세를 보였지만 현재 3.57% 상승으로 강세다. 9월 전기차 판매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전날 8.8% 급등 이후에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는 보합 흐름을 보이는 중이고 원전 대표주 두산에너빌리티는 1.55%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33포인트(0.50%) 오른 869.74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에는 개인이 619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9억 원어치와 233억 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도 2차전지 관련 기업이 크게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는 전날 14% 넘게 상승한 데 이어 이날 25%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고 에코프로비엠은 10%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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