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10월 초부터 이어진 연속 강우로 인해 주요 농작물의 수량과 품질 하락이 우려됨에 따라 15일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해 대응에 나섰다.
김보라 안성시장 주재로 부시장, 농업기술센터 소장 및 5개 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잦은 가을비로 인한 중·만생종 벼 수확 지연, 월동작물 파종·정식 차질, 병해충 확산 우려 등 주요 현안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 후 김보라 시장은 안성마춤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을 방문해 벼 수매 및 건조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과 농업인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10월 들어 10일 가까이 지속된 강우로 인해 현재 안성시 관내 중·만생종 벼 수매가 지연되고 있다. 이에 수확하지 못한 벼가 한꺼번에 몰릴 경우 건조 지연으로 미질 저하가 우려된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이번 연속 강우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신속한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농업인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성시농업기술센터는 김 시장의 지시에 따라 현장대응반을 구성해 월동작물 및 가을 수확작물에 대한 현장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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