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086450)이 화장품 사업의 고성장을 토대로 올해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LS증권은 13일 리포트를 통해 동국제약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 3000원에서 2만 5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현재 회사의 주가는 1만 8510원이다.
정홍식 LS증권 연구원은 "동국제약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최대 실적을 달성하고, 내년에도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전문의약품(ETC), 일반의약품(OTC) 등 헬스케어 전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해 매년 최대 매출액을 경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동국제약은 더마코스메틱 브랜드를 기반으로 화장품 사업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더마코스메틱은 피부 과학을 뜻하는 더마톨로지(Dermatology)와 화장품을 의미하는 코스메틱(Cosmetic)을 합친 용어다. 전년대비 성장률을 살펴보면 2023년 +6.0%, 2024년 +17.1%, 올 1분기 +26.1%로 성장 폭이 매년 확대되고 있다. 매출액도 2020년 922억 원→2021년 1215억 원→2022년 1461억 원→2023년 1549억 원→2024년 1815억 원으로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정 연구원은 "더마코스메틱 라인업이 확장되고 화장품 수출이 증가하면서 중∙장기적으로 성장이 확대될 것"이라며 "향후 자회사인 리봄화장품(화장품 ODM 사업), 위드닉스(뷰티 디바이스 제조) 등과 시너지도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동국제약이 보유한 마이크로스피어 플랫폼 활용 가능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회사는 체내에서 약물이 천천히 방출되는 약물전달시스템인 독자적인 마이크로스피어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정 연구원은 "주요 ETC 제품인 포폴(마취제), 로렐린데포(호르몬제) 등에 이러한 플랫폼을 적용해 생산하고 있다"며 "향후 마이크로스피어 플랫폼을 적용하여 생산 제품이 비만치료제, 전립선암, 성조숙증 등으로 다각화될 경우 성장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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